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次韻日休見寄(차운일휴견기)
휴일견기를 차운하여
平生性癖愛吾廬(평생성벽애오려) :
평생 고질이 내 집을 좋아하는 것이라
閉闇焚香淨掃除(폐암분향정소제) :
한가히 향불 살라 깨끗이 소제한다네.
陶令但知樽有酒(도령단지준유주) :
도연명은 다만 단지에 술 있는 것만 알고
馮郞空嘆出無車(풍랑공탄출무거) :
붕랑은 부질없이 외출에 수레 없는 것만 한탄했네.
病餘身世渾成夢(병여신세혼성몽) :
병든 이 몸은 모든 것 꿈이 되고
老去文章欲著書(노거문장욕저서) :
늙어진 후에는 문장으로 책이나 쓰고 싶네.
名利到頭從自苦(명리도두종자고) :
명리는 스스로 괴로워지니
會須歸問鹿門居(회수귀문록문거) :
모름지기 돌아가 산간에 살 곳을 물어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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