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 윤선도(1587)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堂成後漫興(당성후만흥) 집을 짓고 나니 저절로 흥이 일어

산곡 2024. 5. 9. 11:30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堂成後漫興(당성후만흥)

집을 짓고 나니 저절로 흥이 일어

 

 

入戶靑山不待邀(입호청산부대요)

맞이하지 않아도 푸른 산이 문으로 들어오고

 

滿山花卉整容朝(만산화훼정용조)

온 산 가득한 꽃과 풀이 자세를 바로잡고 인사하네

 

休렴前瀨長喧耳(휴령전뢔장훤이)

앞 여울 물소리가 늘 시끄러워도 싫어하지 말아야지

 

使我無時聽世囂(사아부시청세효)

무시로 전해지는 시끄러운 세상 소식 들리지 않게 해 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