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 윤선도(1587)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對月思親 2(대월사친 2) 달을 마주보고 어버이를 그리워하며 생각하다

산곡 2024. 5. 29. 07:34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對月思親  2(대월사친  2)

달을 마주보고 어버이를 그리워하며 생각하다

 

 

楸城明月擧頭看(추성명월거두간)

추성 위에 뜬 밝은 달을 머리 들어 바라보니

 

月照東湖也一般(월조동호야일반)

동호를 비추던 그 달과 같은 모습이네

 

姮娥若許掀簾語(항아약허흔겸어)

주렴을 걷어 올리고 항아와 이야기할 수 있다면

 

欲問高堂宿食安(욕문고당숙식안)

어버이께서 잘 주무시고 잘 드시는지 묻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