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溟 鄭斗卿 (동명정두경). 田園卽事(전원즉사) 전원에서짓다
滿樹煙花一巷迷(만수연화일항미) :
안개 자욱한 나무숲에 한 마을 어렴풋한데
百年天地此幽棲(백년천지차유서) :
하늘 아래 백년 인생 이 곳이 그윽한 내 집이네
每驚樵客來尋洞(매경초객래심동) :
고을을 찾아드는 나무꾼에 매번 놀라지만
却喜林僧訪過溪(각희림승방과계) :
숲 속 스님이 찾아와 개울 건너는 것은 너무 반가워
庭畔開樽春鳥語(정반개준춘조어) :
뜰에서 술독 여니 새들도 노래하고
窓門隱几午鷄啼(창문은궤오계제) :
창가로 안석에 기대니 낮닭이 운다
比來懶惰詩兼廢(비래나타시겸폐) :
요즈음은 게을러져 시도 짓지 않았는데
得句今朝覓紙題(득구금조멱지제) :
오늘 아침 시를 지어 종이 찾아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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