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 정두경(1597)

東溟 鄭斗卿 (동명정두경). 閑居卽事 4(한거즉사 4) 한가롭게 지내며 보이는 대로 바로 짓다

산곡 2023. 5. 8. 07:16

東溟 鄭斗卿 (동명정두경).    閑居卽事 4(한거즉사 4)

한가롭게 지내며 보이는 대로 바로 짓다

 

 

隣舍商船發(린사상선발)

이웃집 장삿배가 떠나는데

 

皆云吉日行(개운길일행)

모두 상서로운 날에 간다고 말하는 구나

 

白鷗波泛泛(백구파범범)

하얗게 이는 파도가 넘실거리는데

 

飛散棹歌聲(비산도가성)

뱃노래 부르는 소리가 날아서 흩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