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 정두경(1597)

東溟 鄭斗卿 (동명정두경). 閑居卽事 2(한거즉사 2) 한가롭게 지내며 보이는 대로 바로 짓다

산곡 2023. 4. 23. 11:35

東溟 鄭斗卿 (동명정두경).    閑居卽事 2(한거즉사 2)

한가롭게 지내며 보이는 대로 바로 짓다

 

 

昨日飄風至(작일표풍지)

어제 회오리바람이 불어와

 

連山起海潮(연산기해조)

산에 닿을 듯 조수가 밀려들었네

 

波濤眞可畏(파도진가외)

물결이 참으로 드렵더니

 

只是不終朝(지시부종조)

겨우 아침 내내 불지도 못하고 잦아드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