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 박세당(1629)

潛叟 朴世堂[잠수 박세당]. 宿 寺 (숙 사) 절에서 묵으며

산곡 2023. 12. 19. 08:51

 

潛叟 朴世堂[잠수 박세당].    宿 寺 (숙 사)  절에서 묵으며

 

 

終年家裏臥(종년가리와)

한 해가 다 가도록 집에 누워만 있다가

 

今日寺中來(금일사중래)

오늘에야 절에 왔네

 

雪夜閒禪誦(설야한선송)

눈 내리는 밤 불경 읽는 소리 들리는데

 

暗生溪畔苔(암생곙반태)

시냇가에는 가만히 이끼가 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