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潛叟 朴世堂[잠수 박세당]. 歲除日述懷 3(세제일술회 3) 섣달 그믐밤에 마음속에 품고있는 생각을 말하다

산곡 2024. 1. 20. 09:10

潛叟 朴世堂[잠수 박세당].     歲除日述懷  3(세제일술회  3)

섣달 그믐밤에 마음속에 품고있는 생각을 말하다

 

 

竟歲獨無趣(경세독무취)

한 해가 다 가도록 홀로 아무런 흥취가 없고

 

終朝常少歡(종조상소환)

아침 내내 늘 즐겁지가 않네

 

兒亡猶父痤(아망유부좌)

자식이 죽으면 그래도 아비가 묻지만

 

翁老更誰看(옹노경수간)

아비가 늙으면 다시 누가 보살피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