栗谷 李珥 (율곡 이이). 九月十五夜見月感懷 1[ 9월십오야견월감회 1]9월 15일 밤 달을보는 감회 咄咄獨無寐[돌돌독무매] : 괴이히 놀라 홀로 잠들지 않고擁衾淸夜闌[옹금청야란] : 이불을 안고서 고요한 밤을 새우네.木疏牀剩月[목소상잉월] : 성긴 나무와 마루에 달빛은 길지만籬缺缺當山[리결결당산] : 모자란 대나무 이 산에선 나오지 않네.感舊衣常濕[감구의상습] : 친구를 생각하니 옷은 늘 젖어있고懷人眼幾寒[회인은기한] : 그사람 생각에 자주 눈이불거져 쓸쓸하네.平生一長劍[평생일장검] : 평생에 한 번 긴 칼로無計剪憂端[무계전우단] : 헤아림 없이 근심의 원인을 제거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