醉翁 歐陽脩 (취옹 구양수). 白髮喪女師作(백발상녀사작) 머리가 허옇게 세어서 딸 사를 잃고 짓다 吾年未四十(오년미사십) 내 나이 아직 마흔도 되지 않았는데 三斷哭子腸(삼단곡자장) 자식으 죽음을 슬퍼하며 우느라 세 번이나 창자가 끊어지는 듯 했네 一割痛莫忍(일할통막인) 한 번 끊어지는 것도 아픔을 참을수 없는데 屢痛誰能當(루통수능당) 여러 번 아픔을 격는다면 누가 견뎌낼수 있겠는가 割腸痛連心(할장통련심) 창자가 끊어지는 아픔이 심장에 까지 이어지고 心碎骨亦傷(심쇄골역상) 심장이 부서지니 골수 또한 상했네 出我心骨血(출아심골혈) 내 심장과 골수에서 나온피가 灑爲淸淚行(쇄위청누행) 맑은 눈물이 되어 줄줄이 뿌려졌네 淚多血已竭(푸다혈이갈) 눈물을 많이 흘려 피가 이미 말랐으니 毛膚冷無光(모부랭무광) 터럭과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