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湖 范成大(석호 범성대). 冬日田園雜興 11(동일전원잡흥 11)겨울 전원의 여러 흥취 探梅公子款柴門 (탐매공자관시문)매화 핀 경치를 찾아 구경하러 온 공자公子가 우리 집 사립문을 두드리는데 枝北枝南總未春(지북지남총미춘) 북쪽으로 향한 가지, 남쪽으로 향한 가지 모두 아직 꽃이 피지 않았네. 忽見小桃紅似錦(홀견소도홍사금) 문득 비단처럼 붉게 핀 작은 복숭아꽃을 보더니 却疑儂是武陵人(각의농시무릉인) 도리어 나를 무릉도원武陵桃源의 신선으로 여기는 듯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