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힐 왕유(699) 75

​왕유(王維). 待儲光羲不至(대저광희부지)오지 않는 저광희를 기다리며

​왕유(王維).   待儲光羲不至(대저광희부지)오지 않는 저광희를 기다리며 重門朝已啓(중문조이계) : 겹겹의 문이 아침에 이미 열려起坐聽車聲(기좌청거성) : 일어나 앉아서 수레소리 듣는다.要欲聞淸珮(요욕문청패) : 맑은 패옥소리 들리려하는데方將出戶迎(방장출호영) : 막 문을 나아가 맞으려 하였다.晩鐘鳴上苑(만종명상원) : 새벽 종소리 상원에서 들려오고疎雨過春城(소우과춘성) : 성긴 비가 봄날 성을 지나간다.了自不相顧(요자부상고) : 결국 그대 찾아와 보지 않는데臨堂空復情(림당공복정) : 마루에 나가 공연히 정을 품는다.

왕유(王維). 送劉司直赴安西(송류사직부안서) 안서도호부로 가는 유 사직을 전송하며

​왕유(王維).   送劉司直赴安西(송류사직부안서)안서도호부로 가는 유 사직을 전송하며 絶域陽關道(절역양관도) : 아주 머나 먼 땅, 양관가는 길胡煙與塞塵(호연여색진) : 오랑캐 땅 연기와 변방의 먼지.三春時有雁(삼춘시유안) : 석 달 봄철에도 기러기가 날고萬里少行人(만리소항인) : 아득한 만리길에는 행인도 드물어라.苜蓿隨天馬(목숙수천마) : 말먹이 목숙 풀도 천마 따라 오고蒲桃逐漢臣(포도축한신) : 포도는 한나라 사신 쫓아 들어왔어라.當令外國懼(당령외국구) : 마땅히 외국으로 하여금 두려워不敢覓和親(부감멱화친) : 감히 다시는 화친 구하게 하지 말게나.

마힐 왕유(699) 2024.06.21

​왕유(王維). 涼州郊外游望(양주교외유망) 양주 교외에서 유람하며 바라보다

​왕유(王維).    涼州郊外游望(양주교외유망)양주 교외에서 유람하며 바라보다 野老才三戶(야노재삼호) : 시골 늙은이 사는 집, 겨우 세 가구邊邨少四鄰(변촌소사린) : 변방 고을에는 이웃도 적구나.婆娑依里社(파사의리사) : 옷자락 너울거리며 마을 신당에 가서簫鼓賽田神(소고새전신) : 피리 불고 북 치면서 지신을 제사한다.灑酒澆芻狗(쇄주요추구) : 꼴로 만든 개에 술 붓고 물 뿌리고焚香拜木人(분향배목인) : 향불 피우고 나무 우상에 절을 한다.女巫紛屢舞(녀무분누무) : 여자 무당은 어지러이 온갖 춤을 추니羅襪自生塵(나말자생진) : 비단 버선에서는 절로 먼지가 인다.

마힐 왕유(699) 2024.06.10

​왕유(王維). 春日上方卽事(춘일상방즉사)어느 봄날 상방에서

​왕유(王維).    春日上方卽事(춘일상방즉사)어느 봄날 상방에서 好讀高僧傳(호독고승전) : 읽기를 좋아하시어時看辟穀方(시간벽곡방) : 때때로 벽곡술 적은 방문을 보신다.鳩形將刻杖(구형장각장) : 비둘기 모양을 지팡이에 새기고龜殼用支牀(구각용지상) : 거북껍질을 써서 침상을 괴시었다.柳色春山映(유색춘산영) : 버드나무 빛은 봄산에 비치고梨花夕鳥藏(리화석조장) : 배꽃 사이로 저녁 새가 숨어든다.北牕桃李下(배창도리하) : 북쪽 창가 복숭아나무와 자두나무 아래閒坐但焚香(한좌단분향) : 한가히 앉아 다만 향불만 피우고 있다.

마힐 왕유(699) 2024.06.01

왕유(王維). 汎前陂(범전피) 앞 못에 배 띄워

왕유(王維).   汎前陂(범전피) 앞 못에 배 띄워​ 秋空自明逈(추공자명형) : 가을 하늘은 절로 밝고도 아득하니況復遠人間(황복원인간) : 하물며 다시 인간 세상을 벗어났음에야.暢以沙際鶴(창이사제학) : 모래가에 학이 있어 상쾌한데兼之雲外山(겸지운외산) : 구름 밖의 산이 있어 기분이 더한다.澄波澹將夕(징파담장석) : 맑은 물결은 출렁이는데 저녁이 다가오고淸月皓方閒(청월호방한) : 청명한 달은 밝아 바야흐로 한가롭구나.此夜任孤棹(차야임고도) : 이러한 밤, 나는 외로운 배에 몸을 맡기고夷猶殊未還(이유수미환) : 주저하며 특별히 아직 돌아가지 못한다.

마힐 왕유(699) 2024.05.24

​왕유(王維). 晩春嚴少尹與諸公見過)(만춘엄소윤여제공견과) 늦은 봄날 엄소윤과 제공들이 들러주다

​왕유(王維). 晩春嚴少尹與諸公見過)(만춘엄소윤여제공견과)늦은 봄날 엄소윤과 제공들이 들러주다 松菊荒三徑(송국황삼경) : 소나무 국화 우거진 황폐한 세 갈래 길 있고圖書共五車(도서공오거) : 책은 많아 다섯 수레에 가득하도다.烹葵邀上客(팽규요상객) : 아욱나물 삶아 귀한 손님 맞으니看竹到貧家(간죽도빈가) : 대나무 감상하려 가난한 집에 오셨단다.雀乳先春草(작유선춘초) : 참새는 봄풀이 돋기 전에 새끼를 까고鶯啼過落花(앵제과낙화) : 꾀꼬리는 꽃 지는 시절이 지났어도 울고 있다.自憐黃髮暮(자련황발모) : 누렇게 된 머리, 인생의 말년을 슬퍼하노니一倍惜年華(일배석년화) : 갑절로 남은 세월을 아끼며 살아가리라.

마힐 왕유(699) 2024.05.16

​왕유(王維). 過感化寺曇興上人山院(과감화사담흥상인산원) 감화사 담홍스님의 승원을 찾아

​왕유(王維).   過感化寺曇興上人山院(과감화사담흥상인산원)감화사 담홍스님의 승원을 찾아 暮持笻竹杖(모지공죽장) : 날 저물어 지팡이 짚고相待虎溪頭(상대호계두) : 호계 개울가에서 기다린다.催客聞山響(최객문산향) : 산울림 들으며 손님 보내고歸房逐水流(귀방축수류) : 물길 따라 선방으로 돌아온다.野花叢發好(야화총발호) : 들꽃은 떨기지어 좋게 피고谷鳥一聲幽(곡조일성유) : 골짝 새는 울음소리 그윽하다.夜坐空林寂(야좌공림적) : 밤에 홀로 앉은 적막한 빈 숲松風直似秋(송풍직사추) : 불어오는 솔바람, 가을인가.

마힐 왕유(699) 2024.05.10

​왕유(王維). 扶南曲歌詞 1(부남곡가사 1) 부남곡가사

​왕유(王維). 扶南曲歌詞 1(부남곡가사 1) 부남곡가사 翠羽流蘇帳(취우류소장) : 비취새 휘장으로 날아들고 春眠曙不開(춘면서부개) : 봄잠에 날 새어도 열리지 않는다 羞從面色起(수종면색기) : 얼굴엔 부끄러운 빛 일고 嬌逐語聲來(교축어성내) : 아름다움이 말소리에 뭍어난다 早向昭陽殿(조향소양전) : 새벽부터 소양전 향하여 君王中使催(군왕중사최) : 임금님은 시중꾼을 재촉하신다

마힐 왕유(699) 2024.04.14

​왕유(王維). 贈弟穆十八 6 (증제목십팔 6) 목씨 가문의 18번째 아우에게 주다

​왕유(王維). 贈弟穆十八 6 (증제목십팔 6) 목씨 가문의 18번째 아우에게 주다 獨坐幽篁裏독좌유황리 그윽한 대나무 속에 홀로 앉아 彈琴復長嘯 탄금부장소 거문고를 타다가 휘파람 부네 深林人不知심림인불지 깊은 숲 속이라 인적 드물지만 明月來相照명월래상조 밝은 달이 찾아와 서로 비추네

마힐 왕유(699) 2024.04.05

​왕유(王維). 贈弟穆十八 4 (증제목십팔 4) 목씨 가문의 18번째 아우에게 주다

​왕유(王維). 贈弟穆十八 4 (증제목십팔 4) 목씨 가문의 18번째 아우에게 주다 古松惟一樹고송유일수 오래 된 소나무 오직 한 그루 森竦詎成林삼송거성림 우뚝 섰으니 어찌 숲을 이룰고 孤生小庭裏고생소정리 작은 뜰안에 있는 고독한 신세 尙表歲寒心 상표세한심 오히려 세한의 마음 드러내네

마힐 왕유(699) 2024.03.11

왕유(王維). 贈弟穆十八 3 (증제목십팔 3) 목씨 가문의 18번째 아우에게 주다

​왕유(王維). 贈弟穆十八 3 (증제목십팔 3) 목씨 가문의 18번째 아우에게 주다 江碧鳥逾白강벽조유백 강 푸르니 새 더욱 희게 보이고 山靑花欲然산청화욕연 산 푸르니 꽃은 불타는 듯 하구나. 今春看又過금춘간우과 올봄도 보는 가운데 또 지나가니 何日是歸年하일시귀년 어느 날이 고향에 돌아갈 해인고

마힐 왕유(699) 2024.02.28

​왕유(王維). 贈弟穆十八 2 (증제목십팔 2) 목씨 가문의 18번째 아우에게 주다

​ 왕유(王維). 贈弟穆十八 2 (증제목십팔 2) 목씨 가문의 18번째 아우에게 주다 今日花前飮(금일화전음) 오늘 꽃 앞에서 술을 마시네 甘心醉數盃(감심취수배) 감심하며 몇 잔 술에 취했네 但然花有語(단연화유어) 단연 꽃이 말을 할수 있다면 不爲老人開(불위로인개) 노인 위해 핀게 아니라할 걸

마힐 왕유(699) 2024.02.03

왕유(王維). 戲題輞川別業(희제망천별업) 시를 지어 망천 별장에 재미로 적어두다

왕유(王維). 戲題輞川別業(희제망천별업) 시를 지어 망천 별장에 재미로 적어두다 ​ 柳條拂地不須折(유조불지부수절) : 버들가지 땅을 스쳐도 꺾이지 않아 松樹梢雲從更長(송수피운종경장) : 소나무가 구름에 닿아 마음껏 더욱 자란다. 藤花欲暗藏猱子(등화욕암장노자) : 등나무꾳은 어둑해져 원숭이를 숨기고 柏葉初齊養麝香(백섭초제양사향) : 측백 나뭇잎 막 가지런히 돋아나 사향을 기른다.

마힐 왕유(699) 2024.01.06

왕유(王維). 涼州賽神(양주새신) 양주에서 굿 하다

왕유(王維). 涼州賽神(양주새신) 양주에서 굿 하다 ​ 涼州城外少行人(양주성외소항인) : 양주성 밖에 행인은 드물고 百尺峯頭望虜塵(백척봉두망노진) : 백 척 산봉우리에서 오랑캐 땅 먼지 바라본다. 健兒擊鼓吹羌笛(건아격고취강적) : 건장한 사나이가 북을 치고 피리를 불며 共賽城東越騎神(공새성동월기신) : 성 동쪽 월기신에게 제사를 올린다.

마힐 왕유(699) 2023.12.29

​왕유(王維). 靑雀歌(청작가) 콩새의 노래

​왕유(王維). 靑雀歌(청작가) 콩새의 노래 靑雀翅羽短(청작시우단) : 콩새는 날개가 짧아 未能遠食玉山禾(미능원식옥산화) : 멀리 옥산의 벼를 먹지 못하지만 猶勝黃雀爭上下(유승황작쟁상하) : 황작이 상하로 다투는 것보다 낫구나. 喞喞空倉復若何(즐즐공창복야하) : 지저귀며 빈 창고를 다시 또 어찌할려는가.

마힐 왕유(699) 2023.12.12

왕유(王維). 九月九日憶山東兄弟(구월구일억산동형제) 구월구일 산동의 형제를 생각하며

왕유(王維). 九月九日憶山東兄弟(구월구일억산동형제) 구월구일 산동의 형제를 생각하며 獨在異鄕爲異客(독재이향위이객) 홀로 타향에서 나그네 신세 每逢佳節倍思親(매봉가절배사친) 명절되면 고향의 일가친척 더욱 그리워 遙知兄弟登高處(요지형제등고처) 형제들이 높은 곳에 올라 문득 느껴 알리라 遍揷茶萸少一人(편삽다유소일인) 산수유 꽂으며 놀 적에 한사람 부족함을 알겠지

마힐 왕유(699) 2023.12.03

왕유(王維). 寒食汜上作(한식사상작) 한식날 범상 에서 짓다

왕유(王維). 寒食汜上作(한식사상작) 한식날 범상 에서 짓다 ​ 廣武城邊逢暮春(광무성변봉모춘) : 광무성 변두리서, 늦은 봄을 맞는데 汶陽歸客淚沾巾(문양귀객누첨건) : 문양 가는 나그네, 눈물이 손수건 적신다. 落花寂寂啼山鳥(낙화적적제산조) : 지는 꽃 적적한데, 산에서 우는 새 있고 楊柳靑靑渡水人(양류청청도수인) : 버드나무 푸르고 푸른데, 물 건너는 사람 있다.

마힐 왕유(699) 2023.11.25

왕유(王維). 戱題磐石(희제반석) 반석에 재미로 적다

​ 왕유(王維). 戱題磐石(희제반석) 반석에 재미로 적다 可憐磐石臨泉水(가련반석임천수) : 아쉬워라, 너럭바위 샘물과 붙어있고 復有垂楊拂酒杯(부유수양불주배) : 게다가 수양버들 술잔을 스치고 지나간다. 若道春風不解意(약도춘풍불해의) : 만약 봄바람이 마음을 알지 못한다면 何因吹送落花來(하인취송낙화래) : 무슨 이유로 지는 꽃을 불어서 보냈을까요.

마힐 왕유(699) 2023.11.15

​왕유(王維). 送 別(송 별) 송별하며

​왕유(王維). 送 別(송 별) 송별하며 送君南浦淚如絲(송군남포루여사) : 남포에서 그대 보내니 눈물 실처럼 흐르는데 君向東州使我悲(군향동주사아비) : 동쪽 고을로 간다니 내 마음 스글퍼지는구나 爲報故人顦顇盡(위보고인초췌진) : 알려주게나, 친구가 초췌해져 如今不似洛陽時(여금불사낙양시) : 지금은 낙양 시절만 못하다는 것을

마힐 왕유(699) 2023.11.03

​왕유(王維). 少年行 4(소년행 4) 소년행

​왕유(王維). 少年行 4(소년행 4) 소년행 漢家君臣歡宴終(한가군신환연종) : 한나라 군신들 환영 잔치 마치고 高議雲臺論戰功(고의운대논전공) : 훌륭한 의론 행해지는 운대에서 전공을 논한다. 天子臨軒賜侯印(천자림헌사후인) : 천자가 난간에 임하여 제후의 인수 대리시니 將軍佩出明光宮(장군패출명광궁) : 장군들은 인수를 몸에 차고 명광군을 나선다.

마힐 왕유(699) 2023.10.24

​왕유(王維). 少年行 3(소년행 3) 소년행

​왕유(王維). 少年行 3(소년행 3) 소년행 一身能擘兩彫弧(일신능벽양조호) : 한 몸으로 두 사람의 활을 당기며 虜騎千重只似無(노기천중지사무) : 오랑캐 기병 천 겹으로 포위해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偏坐金鞍調白羽(편좌금안조백우) : 황금 안장에 비스듬이 앉아 흰 화살 조준하여 紛紛射殺五單于(분분사살오선우) : 휙휙 다섯 명의 오랑캐를 쏘아맞춘다

마힐 왕유(699) 2023.10.17

​왕유(王維). 少年行 2(소년행 2) 소년행

​왕유(王維). 少年行 2(소년행 2) 소년행 出身仕漢羽林郞(출신사한우림랑) : 한나라 벼슬 얻어 우림랑이 되어 初隨驃騎戰漁陽(초수표기전어양) : 처음으로 기병 따라 어양에서 싸운다 孰知不向邊庭苦(숙지불향변정고) : 누가 알리오, 변방을 향함이 괴롭지 않아 縱死猶聞俠骨香(종사유문협골향) : 죽어도 오히려 협객의 아름다운 이름 들음을

마힐 왕유(699) 2023.10.07

​왕유(王維). 少年行 1(소년행 1) 소년행

​왕유(王維). 少年行 1(소년행 1) 소년행 新豊美酒斗十千(신풍미주두십천) 신풍 땅 좋은 술은 한 말에 만전인데 咸陽遊俠多少年(함양유협다소년) 함양의 호협한 소년들로 붐빈다 相逢意氣爲君飮(상봉의기위군음) 만나면 의기 발동해 그대 위해 술 마시겠다고 繫馬高樓垂柳邊(계마고루수류변) 높은 누각 수양버들 가에 말을 맨다

마힐 왕유(699) 2023.09.26

​왕유(王維). 靈雲池送從弟(영운지송종제) 영운지에서 사촌 아우를 송별하며

​왕유(王維). 靈雲池送從弟(영운지송종제) 영운지에서 사촌 아우를 송별하며 金杯緩酌淸歌轉(금배완작청가전) : 금잔에 느긋하게 술 부우나 맑은 노래 더욱 맑고 畫舸輕移艶舞廻(화가경이염무회) : 그림을 장식한 배가 가볍게 움직이니 요염한 춤 돌아간다. 自歎鶺鴒臨水別(자탄척령림수별) : 스스로 한탄하노니, 할미새 물에 임하여 이별해 떠나니 不同鴻雁向池來(부동홍안향지내) : 기러기 떼가 연못 향하여 함께 날아오는 것과 같지 않구나.

마힐 왕유(699) 2023.09.19

​왕유(王維). 田園樂 2(전원락 2) 전원의 즐거움

왕유(王維). 田園樂 2(전원락 2) 전원의 즐거움 ​ 萋萋芳草秋綠(처처방초추록) : 우거진 풀들 가을에도 푸르고 落落長松夏寒(낙락장송하한) : 늘어진 긴 소나무 여름에도 시원하다 牛羊自歸村巷(우양자귀촌항) : 소와 양들은 동네 길로 돌아오고 童稚不識衣冠(동치불식의관) : 아이들은 관리들을 알아보지도 못한다

마힐 왕유(699) 2023.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