蓀谷 李達 (손곡 이달). 芳林驛(방림역) 방림역 蓀谷 李達 (손곡 이달). 芳林驛(방림역) 방림역 西陽下溪橋(서양하계교) 시냇물 다리위로 저녁 햇살 내리는데 落葉滿秋逕(낙엽만추경) 낙엽은 가을길을 가득 채웠네 蕭蕭客行孤(소소객행고) 쓸쓸한 나그네길 외롭기만 한데 馬渡寒溪影(마도한계영) 차가운 시냇물에 그림자 떨구며 말이 지나가네 손곡 이 달(1539) 2024.06.25
蓀谷 李達 (손곡 이달). 畵鶴(화학) 그림 속의 학 蓀谷 李達 (손곡 이달). 畵鶴(화학) 그림 속의 학 獨鶴望遙空 (독학망요공) 학 한 마리 먼 하늘 바라보며 夜寒擧一足 (야한거일족) 밤도 추운데 다리 하나 들고 있구나. 西風苦竹叢 (서풍고죽총) 서녘 바람은 대나무 숲을 괴롭히고 滿身秋露滴 (만신추로적) 온몸을 가을 이슬이 적셨구나. 손곡 이 달(1539) 2024.06.16
蓀谷 李達 (손곡 이달). 登驛樓(등역루) 역루에 올라 蓀谷 李達 (손곡 이달). 登驛樓(등역루) 역루에 올라 一片秋天月 (일편추천월) 가을 하늘에 한 조각 달 中宵生遠愁 중소생원수)한밤중에 시름이 이네 江南有孤客 (강남유고객) 강남에 외로운 나그네 있으니 休照驛邊樓(휴조역변루)객사 다락엔 비치지 마소 손곡 이 달(1539) 2024.06.06
蓀谷 李達 (손곡 이달). 遊鏡湖(유경호) 호경에서 놀다 蓀谷 李達 (손곡 이달). 遊鏡湖(유경호) 호경에서 놀다 江門橋上海雲起(강문교상해운기) : 강문 다리 위에 바다 구름 일어나고 日在橋西橋影東(일재교서교영동) : 해는 다리 서쪽에 지고 그림자 동쪽에 드리운다. 遊人回首望初月(유인회수망초월) : 나그네 고개 돌려 초승달을 바라보니 兩岸松鳴湖上風(량안송명호상풍) : 호수 위에 바람 일고 양 언덕엔 소나무 바람소리 손곡 이 달(1539) 2024.05.28
蓀谷 李達 (손곡 이달). 題湖寺僧卷(제호사승권) 호사승권에 제하여 蓀谷 李達 (손곡 이달). 題湖寺僧卷(제호사승권) 호사승권에 제하여 古寺寒鍾鳴翠微(고사한종명취미) : 옛 절의 차가운 종소리 아지랑이 울리고 子規啼歇恨依依(자규제헐한의의) : 자규새 울음 그쳤으니 남은 한은 절절하도다 南湖菱角已成刺(남호릉각이성자) : 남쪽 지방 호수의 마름풀 모서리 이미 날카로운데 三月行人歸未歸(삼월행인귀미귀) : 삼월에 떠난 사람은 가서 아직 돌아오지 않는구나 손곡 이 달(1539) 2024.05.20
蓀谷 李達 (손곡 이달). 成佛庵(성불암) 성불암 蓀谷 李達 (손곡 이달). 成佛庵(성불암) 성불암 西峯庵子近中天(서봉암자근중천) : 서쪽 봉우리 암자는 중천에 가깝고 雲竇泠泠落遠泉(운두령령락원천) : 구름 물길은 차갑게 먼 샘으로 떨어진다. 半夜懸燈客不寐(반야현등객불매) : 밤 깊도록 걸린 등불에 나그네 잠 못 이루고 老僧鳴磬禮金仙(로승명경례금선) : 노승은 경쇠 울려 불전에 예배한다. 손곡 이 달(1539) 2024.05.13
蓀谷 李達 (손곡 이달). 松京(송경) 송경에서 蓀谷 李達 (손곡 이달). 松京(송경) 송경에서 前朝臺殿草煙深(전조대전초연심) : 전 왕조의 대궐에 풀과 안개 짙고 落日牛羊下夕陰(낙일우양하석음) : 지는 해에 소와 양은 저녁 어스름에 내려온다 同是等閒亡國地(동시등한망국지) : 꼭 같은 망한 나라의 땅인데 笑看黃葉滿鷄林(소간황엽만계림) : 누른 나뭇잎 계림에 가득하다 생각하고 비웃었다니 손곡 이 달(1539) 2024.05.06
蓀谷 李達 (손곡 이달). 善山道中(선산도중) 선산 가는 길 蓀谷 李達 (손곡 이달). 善山道中(선산도중) 선산 가는 길 西風吹葉葉聲乾 (서풍취엽 엽성건) 가을바람 불어와 잎새마다 마른 소리 長路悠悠厭馬鞍 (장로유유 염마안) 먼길은 아득하여 말안장도 싫증나네 數口在京家食窘 (수구재경 가식군) 두어식구 서울에선 먹을것 없을테고 一身多病旅遊難 (일신다병 여유난) 이 한 몸 병이 많아 여행길도 어렵구나 손곡 이 달(1539) 2024.04.25
蓀谷 李達 (손곡 이달). 悼亡(도망) 죽은 아내를 애도하며 蓀谷 李達 (손곡 이달). 悼亡(도망) 죽은 아내를 애도하며 羅?香盡鏡生塵 (나위향진경생진) 깁 방장엔 향(香)내 사라지고 거울엔 먼지 가득한데 門掩桃花寂寞春 (문엄도화적막춘) 문은 닫히고 복사꽃 피어나 봄은 더욱 쓸쓸하구나 依舊小樓明月在 (의구소루명월재) 작은 누각(樓閣)엔 옛날처럼 달이 밝은데 不知誰是捲簾人 (부지수시권렴인) 누가 있어 저 주렴(珠簾) 걷을 것인고 손곡 이 달(1539) 2024.04.18
蓀谷 李達 (손곡 이달). 挽南格庵(만남격암) 남격암의 만사 蓀谷 李達 (손곡 이달). 挽南格庵(만남격암) 남격암의 만사 鸞馭飄然弱水津(난어표연약수진) : 난새 타고 홀연히 약수진 건너가니 君平簾下更何人(군평렴하갱하인) : 엄군평처럼 발 내리고 책 읽은이 또 누가 있는가 床東弟子收遺草(상동제자수유초) : 사위와 제자들이 유고를 모으니 玉洞桃花萬樹春(옥동도화만수춘) : 신선 사는 옥동은 복사꽃 수만 그루가 봄이로구나 손곡 이 달(1539) 2024.04.09
蓀谷 李達 (손곡 이달). 竹頭菴(죽두암) 죽두암 蓀谷 李達 (손곡 이달). 竹頭菴(죽두암) 죽두암 鏡浦湖邊人不行(경포호변인불행) : 경포 호수 변에 사람 없고 江門橋上月初生(강문교상월초생) : 강문 다리 위에 달 떠오른다. 僧窓夜冷客無睡(승창야랭객무수) : 승창이 차가워 나그네 잠은 오지 않고 蘋末西風來雁聲(빈말서풍래안성) : 개구리밥 끝에 서풍 불고 기러기 소리 들려온다. 손곡 이 달(1539) 2024.03.31
蓀谷 李達 (손곡 이달). 宫詞 3 (궁사 3) 궁사 蓀谷 李達 (손곡 이달). 宫詞 3 (궁사 3) 궁사 中官淸曉覓才人(중관청효멱재인) : 이른 아침 중궁전에서 재인을 찾아 合奏笙歌滿殿春(합주생가만전춘) : 생가로 만전춘을 합주하네. 別詔梨園吹玉篴(별조리원취옥적) : 이원에 옥피리를 불어라고 나누어 알리니 御袍新賜錦麒麟(어포신사금기린) : 임금은 새로이 비단을 내리시네. 손곡 이 달(1539) 2024.03.24
蓀谷 李達 (손곡 이달). 宫詞2 (궁사2) 궁사 蓀谷 李達 (손곡 이달). 宫詞2 (궁사2) 궁사 宮墻處處落花飛(궁장처처락화비) : 궁궐 담장 여기저기 낙화는 날리고 侍女燒香對夕暉(시녀소향대석휘) : 시녀는 향불 사르며 황혼 빛을 마주본다. 過盡春風人不見(과진춘풍인불견) : 춘풍이 다 지나감을 사람들은 모르는데 院門金鎻綠生衣(원문금쇄록생의) : 전각문 쇠 자물쇠 푸르게 옷 입는다. 손곡 이 달(1539) 2024.03.06
蓀谷 李達 (손곡 이달). 宫詞 1 (궁사 1) 궁사 蓀谷 李達 (손곡 이달). 宫詞 1 (궁사 1) 궁사 平明日出殿門開(평명일출전문개) : 날 밝아 해 뜨니 대궐문 열리고 鳳扇雙行引上來(봉선쌍행인상래) : 봉황 부채 두 줄이 위로 당겨 올라오네. 遙聽太儀宣詔語(요청태의선조어) : 태의관의 조칙 멀리서 들려오고 罷朝新幸望春臺(파조신행망춘대) : 조회를 마치자 임금의 행차 봄 누각을 향하네. 손곡 이 달(1539) 2024.02.17
蓀谷 李達 (손곡 이달). 江行 (강행) 강가를 걸으며 蓀谷 李達 (손곡 이달). 江行 (강행) 강가를 걸으며 路繞江干十里長(노요강간십리장) : 길은 강줄기를 십리나 길게 돌아 落花穿破馬蹄香(낙화천파마제향) : 떨어진 꽃은 말발굽에 밟혀도 향기롭다 湖山莫道空往來(호산막도공왕래) : 호수여, 산이여! 공연히 왕래한다 말하지 말라 嬴得新詩滿錦襄(영득신시만금양) : 새로 지은 시가 비단주머니에 가득하다네 손곡 이 달(1539) 2024.01.30
蓀谷 李達 (손곡 이달). 仙桂曲(선계곡) 선계곡 蓀谷 李達 (손곡 이달). 仙桂曲(선계곡) 선계곡 一曲瑤琴秋恨長(일곡요금추한장) : 거문고 한곡에 가을의 한이 길기만 하고 夜深燒盡水沈香(야심소진수침향) : 밤 깊어 수침향 다 타버렸네 多情更有西樓月(다정경유서루월) : 서편 누각의 달은 더욱 다정하여 步下金階滿地霜(보하금계만지상) : 걸어서 섬돌을 내려오니 땅에 가득 서리 내렸네. 손곡 이 달(1539) 2024.01.18
蓀谷 李達 (손곡 이달). 寄謝慕伯(기사모백) 기모백에게 蓀谷 李達 (손곡 이달). 寄謝慕伯(기사모백) 기모백에게 乘君之馬衣君衣(승군지마의군의) : 그대의 말 타고 그대의 옷 입고 萬里湖山雪正飛(만리호산설정비) : 만 리 물과 산에는 지금 눈이 날린다. 惆悵此行無送別(추창차행무송별) : 서글픈 여정을 보내주는 이 아무도 없고 興仁門外故人稀(흥인문외고인희) : 흥인문 밖에는 친구도 드물구나. 손곡 이 달(1539) 2024.01.10
蓀谷 李達 (손곡 이달). 江陵東軒(강릉동헌)강릉동헌 蓀谷 李達 (손곡 이달). 江陵東軒(강릉동헌)강릉동헌 水滿南塘生白煙(수만남당생백연) : 남쪽 연못에 물 가득하니 흰 안개 일어나고 少桃花發竹林邊(소도화발죽림변) : 대숲 가에는 복사꽃 피어난다. 自憐病客無閑緖(자련병객무한서) : 병든 나그네 한가하지 못한 것 스스로 불쌍하니 一度傷春似去年(일도상춘사거년) : 한번 거친 상춘이 작년과 같구나. 손곡 이 달(1539) 2024.01.02
蓀谷 李達 (손곡 이달). 洛中有感 2(낙중유감 2)서울에서 감회가 일어 蓀谷 李達 (손곡 이달). 洛中有感 2(낙중유감 2) 서울에서 감회가 일어 城闕參差甲第連(성궐참치갑제연) : 대궐이 들쭉날쭉 저택이 잇달고 五侯歌管拂雲煙(오후가관불운연) : 고관댁의 음악소리 구름안개 치솟는다 灞陵橋上騎驢客(파릉교상기려객) : 파릉 다리 위에 나귀 탄 나그네 不獨襄陽孟浩然(부독양양맹호연) : 양양 땅의 맹호연만은 아니니라 손곡 이 달(1539) 2023.12.26
蓀谷 李達 (손곡 이달). 洛中有感 1(낙중유감 1) 서울에서 감회가 일어 蓀谷 李達 (손곡 이달). 洛中有感 1(낙중유감 1) 서울에서 감회가 일어 好爵高官處處逢(호작고관처처봉) : 좋은 벼슬 높은 관리 곳곳에서 만나 車如流水馬如龍(거여유수마여룡) : 수레는 흐르는 물 같고 말은 용 같구나 長安陌上時回首(장안맥상시회수) : 장안 거리에서 때때로 머리 돌려보니 咫尺君門隔九重(지척군문격구중) : 지척의 궁궐문이 아홉 겹 막혀 있구나 손곡 이 달(1539) 2023.12.17
蓀谷 李達 (손곡 이달). 題睡軒壁(제수헌벽) 수헌벽에 쓰다 蓀谷 李達 (손곡 이달). 題睡軒壁(제수헌벽) 수헌벽에 쓰다 東嶺雲連西嶺雲(동령운련서령운) : 동쪽 고개에 구름 서쪽 고개에도 구름 須臾風作雨紛紛(수유풍작우분분) : 잠간 동안 바람에 비가 흩날리네. 道人獨向山中睡(도인독향산중수) : 도인이 홀로 산속에서 잠을 청하니 風雨山中睡不聞(풍우산중수불문) : 산속 비바람을 도인은 잠들어 듣지 못하네. 손곡 이 달(1539) 2023.12.08
蓀谷 李達 (손곡 이달). 關外作(산행관외작)관외를 산행하면서 짓다 蓀谷 李達 (손곡 이달). 關外作(산행관외작) 관외를 산행하면서 짓다 近水疏籬紅杏花(근수소리홍행화) : 물 가까운 울타리에 붉은 살구꽃 掩門垂柳兩三家(엄문수류량삼가) : 수양버들 늘어진 문 닫힌 두세 집이 있구나 溪橋處處連芳草(계교처처련방초) : 개울 다리 여기저기에 방초 우거지고 山路無人日自斜(산로무인일자사) : 산길엔 아무도 없고 해만 기우는 구나 손곡 이 달(1539) 2023.11.30
蓀谷 李達 (손곡 이달). 步虛詞 8(보허사 8) 보허사 蓀谷 李達 (손곡 이달). 步虛詞 8(보허사 8) 보허사 三壇中夜講眞經(삼단중야강진경) : 한밤에 삼단에서 진경을 강술하니 大集群仙列下庭(대집군선렬하정) : 여려 신선들 모여들러 뜰 앞에 늘어섰네. 唯有老君修別殿(유유로군수별전) : 오직 늙은 그대 별전에서 수도하여 手書雲篆送玄冥(수서운전송현명) : 손으로 구름에 글 써서 저 세상에 보내 네 손곡 이 달(1539) 2023.11.21
蓀谷 李達 (손곡 이달). 步虛詞 7(보허사 7) 보허사 蓀谷 李達 (손곡 이달). 步虛詞 7(보허사 7) 보허사 羊城使者取眞符(양성사자취진부) 양성의 사자가 진부를 가져가며 露佩胸前豁落圖(노패흉전활락도) 활락도를 가슴에 보란 듯 차고 가네 直指扶桑催木帝(직지부상최목제) 곧장 부상을 가리키며 목제를 재촉하여 及時傳語上淸都(급시전어상청도) 제때에 청도에 오르라 말 전하네 손곡 이 달(1539) 2023.11.07
蓀谷 李達 (손곡 이달). 步虛詞6 (보허사6) 보허사 蓀谷 李達 (손곡 이달). 步虛詞6 (보허사6) 보허사 西嶽眞君上紫微(서악진군상자미) : 서악 진군이 자미에 오르고 百靈奔走備威儀(백령분주비위의) : 서령은 분주하게 위의를 갖추네. 三淸秘訣無傳授(삼청비결무전수) : 삼청의 비결을 전함이 없어 偸寫天章半夜歸(투사천장반야귀) : 천장을 훔쳐 베껴 한밤에야 돌아왔네 손곡 이 달(1539) 2023.10.30
蓀谷 李達 (손곡 이달). 步虛詞 5 (보허사 5) 보허사 蓀谷 李達 (손곡 이달). 步虛詞 5 (보허사 5) 보허사 玉簡金書道籙通(옥간금서도록통) 옥황의 옥간과 금서는 곧 도록 이시니 紫皇新下蕋珠宮(자황신하예주궁) 옥황께서 처음으로 예주궁에 내려 오셨네 仙官列侍排龍虎(선관렬시배용호) 선관과 용호 줄지어 서서 盡禮無譁肅穆中(진례무화숙목중) 엄숙하고 경건함 속에 예를 다 하네 손곡 이 달(1539) 2023.10.21
蓀谷 李達 (손곡 이달). 步虛詞4 (보허사4) 보허사 蓀谷 李達 (손곡 이달). 步虛詞4 (보허사4) 보허사 仙島焚香禮玉虛(선도분향례옥허) : 선도에 분향하여 옥허를 예배하니 紫麟催駕五雲車(자린최가오운차) : 자색 기린은 오색 수레 재촉하네. 西宫侍女多嬌笑(서궁시녀다교소) : 서궁 시녀들 모두 예쁘고 미소도 많아 錄盡三天未見書(록진삼천미견서) : 삼천에 기록 다하여 글을 보지 못하네 손곡 이 달(1539) 2023.10.12
蓀谷 李達 (손곡 이달). 步虛詞 3(보허사 3) 보허사 蓀谷 李達 (손곡 이달). 步虛詞 3(보허사 3) 보허사 王母雲車五色麟(왕모운차오색린) : 서왕모 구름수레 오색 기린 끌고 白鸞前導向西巡(백란전도향서순) : 흰 난새가 앞서서 서쪽으로 순례하네. 天章曉奏虛皇殿(천장효주허황전) : 하늘의 글 빈 대궐에 아뢰니 仙桂花開八萬春(선계화개팔만춘) : 선계 꽃 활짝 피어 팔만 봄이 한창이네 손곡 이 달(1539) 2023.10.04
蓀谷 李達 (손곡 이달). 步虛詞 2(보허사 2) 보허사 蓀谷 李達 (손곡 이달). 步虛詞 2(보허사 2) 보허사 靑童結伴婉凌華(청동결반완릉화) : 신선의 아이 완릉화를 짝을 삼아 夜下三洲小玉家(야하삼주소옥가) : 밤에 신선 고을 삼주의 소옥 집으로 내려갔다 閑說紫陽宮裏事(한설자양궁리사) : 자양궁 안의 일을 한가히 이야기 하면서 玉階偸折碧桃花(옥계투절벽도화) : 옥계단에서 몰래 벽도화를 꺾어버렸다 손곡 이 달(1539) 2023.09.24
蓀谷 李達 (손곡 이달). 步虛詞 1(보허사 1) 보허사 蓀谷 李達 (손곡 이달). 步虛詞 1(보허사 1) 보허사 三角峨峨鬢上綃(삼각아아빈상초) : 삼각산 같이 높은 머리 위의 비단 散垂餘髮過纎腰(산수여발과섬요) : 남은 머리칼 드리우니 허리를 지나네. 須臾宴赴西王母(수유연부서왕모) : 잠깐 동안의 잔치에 서왕모가 이르니 一曲鸞簫向碧霄(일곡란소향벽소) : 한 곡조 피리소리 푸른 하늘 향하네. 손곡 이 달(1539) 2023.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