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재 윤 증(1629) 51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示拱弟(시공제) 아우 공제에게 보여 주다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示拱弟(시공제)  아우 공제에게 보여 주다  平生願得好林泉(평생원득호림천)일평생 고요하고 경치 좋은 곳에서 살기 원했는데 一計蹉跎四十年(일계차타사십년)그 계획 하나 이루지 못하고 40년을 보냈네 羨子幽棲能辦此(선자유서능판차)이처럼 속세를 떠나 조용하게 사는 아우가 부러워서 令人欲去更依然(영인욕거경의연)가고 싶어 하면서도 다시 전과 다름없이 산다네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七 夕 (칠 석) 칠월 칠석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七 夕 (칠 석) 칠월 칠석  新月纖纖夜始淸(신월섬섬야시청)가냘프고 여린 초승달이 떠오르자 밤이 비로소 맑아지고 臥看河漢更分明(와간하한갱분명)누워 은하수를 바라보니 더욱 똑똑하고 뚜렷하네 病來身檢全疎放(병래신검전소방)병든 뒤로 몸단속을 전혀 하지 못해 朝夕相觀愧後生(조석상관괴후생)아침저녁으로 후배를 마주 대하기가 부끄 럽네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宿兪起甫命興溪齋(숙유기보명흥계재) 기보 유명흥의 시냇가 집에서 묵으며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宿兪起甫命興溪齋(숙유기보명흥계재)기보 유명흥의 시냇가 집에서 묵으며  雲水生涯儘不貧(운수생애진불빈)대자연과 함께 하는 인생 다하도록 가난하지 않아 小齋淸絶壓溪濱(소재청절압계빈)작지만 더할 수 없는 깨끗한 집을 시냇가에 지었네 休言春晩多佳景(휴언춘만다가경)늦봄에 아름다운 경치 많다고 말하지 말아야 하니 月滿冰潭更爽人(월만빙담경상인)달빛 가득한 얼음 연못이 더욱 상쾌하기만 하네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曉 行 (효 행) 새벽에 길을 떠나며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曉 行 (효 행) 새벽에 길을 떠나며 滿衣霜片滿鬢冰(만의상편만빈빙)옷에는 서리 부스러기가 가득 수염에는 얼음이 가득해서 觸面寒風曉轉稜(촉면한풍효전릉)얼굴을 찌르는 찬바람이 새벽 되니 더 매 섭네 忽念平生憂疾戒(홀념평생우질계)일평생 근심과 병을 조심하라던 말씀이 문득 생각나 不堪淸血下霑膺(불감청혈하점응)피눈물이 가슴을 적시는 것을 견디지 못하겠네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送姉行至金剛而別(송자행지금강이별) 윗누이를 배웅하러 금강 까지 가서 헤어지다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送姉行至金剛而別(송자행지금강이별)윗누이를 배웅하러 금강 까지 가서 헤어지다  朝日初江霧幾寒(조일초강무기한)아침 해가 비로소 붉고 안개 기운 차가운데 亂山西望路漫漫(난산서망로만만)어지럽게 솟은 산 서쪽을 바라보니 길 아득히 먼데 江流豈識人情苦(강류기식인정고)흐르는 강물이 어찌 이 괴로운 마음을 알까마는 獨坐沙邊把淚彈(독좌사변파누탄)모래사장에 홀로 앉아 눈물 흘리고 있네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聞厚兒晬盤先執弓矢(문후아수반선집궁시) 아들 후가 돌상에서 활과 화살을 먼저 잡았다는 얘기를 듣고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聞厚兒晬盤先執弓矢(문후아수반선집궁시)아들 후가 돌상에서 활과 화살을 먼저 잡았다는 얘기를 듣고  聞汝持弓我氣增(문여지궁아기증)네가 활을 잡았다니 내가 기운이 솟는데 尫孱如父不堪稱(왕잔여부불감칭)아비처럼 허약해서야 이름값도 못하게 된다 男兒有力當如虎(남아유력당여호)남아 라면 호랑이와 맞설 힘이 있어야만 殺賊除讐事始能(살적제수사시능)적을 죽이고 원수를 없애는 일을 비로소 할 수 있단다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濯 足 (탁 족) 발을 씻으며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濯 足 (탁 족) 발을 씻으며 步出磯頭日正沉(보출기두일정침)물가로 나왔더니 해가 막 저무는데 風來水面爽人心(풍래수면상인심)물 위로 바람 불어와 사람 마음 상쾌하게 하네 平沙雨後明於雪(평사우후명어설)비 온 뒤라 모래사장이 눈 보다 깨끗하니 赤足當流浩浩吟(적족당류호호음)맨발 흐르는 물에 담그고 거침없이 읊어 대네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聞 蟬(문 선) 매미 우는 소리를 들으며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聞 蟬(문 선) 매미 우는 소리를 들으며  今年浪走海天東(금년랑주해천동)올해는 동쪽 바다와 하늘 쪽을 마구 돌아다니고 長夏優遊越峽中(장하우유월협중)여름 내내 영월 골짜기 속에서 한가롭게 지냈네 數日蟬聲淸滿耳(수일선성청만이)여러 날 동안 매미 우는 소리가 맑게 두 귀에 가득하니 令人回首溯高風(영인회수소고풍)나로 하여금 고개 돌려 높은 곳에서 부는 바람을 맞게하네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寄崔善餘(기최선여)최선여 에게 부치다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寄崔善餘(기최선여) 최선여 에게 부치다 崢嶸氷雪凍雲陰(쟁영빙설동운음) 얼음과눈 덮인 높고 가파른 산에 찬 구름 떠 있으니 어두운데 送客關門獨病吟(송객관문독병음) 손님 배웅한 뒤 문 닫고 홀로 괴롭게 읊네 追逐一場非惡事(추축일장비악사) 벼슬길을 쫓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可憐空有少年心(가련공유소년심) 부질없이 젊은이의 마음 갖고 있는 것이 가엾고 불쌍하네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暑 ( 서 ) 더위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暑 ( 서 ) 더위 雲逗天邊樹不風(운두천변수불풍) 구름이 하늘가에 머물러 나무에도 바람 한 번 불지 않으니 誰能脫此大爐中(수능탈차대로중) 누가 이 큰 화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秋菰水玉全無術(추고수옥전무술) 가을 줄풀과 수정처럼 서늘하게 될 방법 도무지 없으니 靜坐看晝却有功(정좌간주각유공) 마음을 가라앉히고 몸을 바르게 하여 조용히 앉아 책을 보는 것이 도리어 보람 있네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次覺玄軸中韻(차각현축중운) 각현 의 시축에 들어있는 시에 차운하다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次覺玄軸中韻(차각현축중운) 각현 의 시축에 들어있는 시에 차운하다 東遊十日得玆山(동유십일득자산) 동쪽으로 놀러 다닌 지 열흘 만에 이 산에 도착하니 流水浮雲分外閑(류수무운분외한) 흐르는 물고 뜬 구름이 분수에 넘치는 한가로움이네 更有老僧詩卷好(경유노승시권호) 더욱이 늙은 승려의 시축까지 좋으니 朝來一破客中顔(조래일파객중안) 아침부터 나그네가 한바탕 활짝 웃지 않을 수 없네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宿李一卿莊舍(숙이일경장사) 일경 이상기의 별장에서 묵으며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宿李一卿莊舍(숙이일경장사) 일경 이상기의 별장에서 묵으며 十年情話付孤釭(십년정화부고강) 오래 묵은 정담을 외따로 켜 있는 등불 아래 나누노라니 不覺寒風入破牕(불각한풍입파창) 찢어진 창으로 찬 바람이 들어오는 것도 모르네 安得移家向此裏(안득이가향차리) 어떻게 하면 이곳으로 이사 와서 與君終日對秋江(여군종일대추강) 온종일 그대와 더불어 가을 강을 마주할까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贈楡岾僧熙演(증유점승희연) 유점사 승려 희연 에게 지어주다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贈楡岾僧熙演(증유점승희연) 유점사 승려 희연 에게 지어주다 閑行何事却忙廻(한행하사각망회) 한가하게 걷다가 무슨 일로 다시 급히 돌아가려는지 十步令人首九回(십보령인수구회) 열 걸음에 아홉 번이나 고개를 돌리게 하네 山衲不知塵念絶(산납부지진념절) 산승들은 속세의 명예와 이익을 생각하는 마음 끊으려는 내 심정도 모르고 殷懃쟁願作官萊(은근쟁원작관래) 근근히 벼슬아치가 되어 오기를 다투듯이 바라네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宛亭道中(완정도중) 완정으로 가는 도중에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宛亭道中(완정도중) 완정으로 가는 도중에 雪上加霜霜上風(설상가상상상풍) 눈 위에 서리가 내리고 게다가 바람까지 몰아치는데 强鞭赢馬入山中(강편영마입산중) 지친 말을 세차게 채찍질하여 산속으로 들어가네 石間細路千回曲(석간세로 천회곡) 돌과 돌 사이 오솔길은 수없이 굽이졌는데 林外新暉冷淡紅(림외신휘랭담홍) 숲 너머로 아침 햇빛이 엷은 붉은색을 차갑게 비추네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毗盧峰次晦翁(비로봉차회옹) 비로봉에서 회옹 주희의 시에 차운하다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毗盧峰次晦翁(비로봉차회옹) 비로봉에서 회옹 주희의 시에 차운하다 冷冷似御九霄風(랭랭사어구소풍) 하늘 높이 부는 바람에 올라탄 듯이 맑고 시원하니 豁豁方開萬古견(활활방개만고견) 오랜 세월 짓눌렸던 가슴이 바야흐로 뻥 뚫린 듯하네 從此金剛傳勝蹟(종차금강전승적) 이래서 금강산을 명승지라고 전하니 晦翁詩在最高峰(회옹시재최고봉) 최고보인 비로봉에 회옹 주희희 시구가 남아있네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登後峯望沈郊(등후봉망침교) 뒷산에 올라 물에 잠긴 들을 바라보다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登後峯望沈郊(등후봉망침교) 뒷산에 올라 물에 잠긴 들을 바라보다 鷺白乍似洲(로백사사주) 흰 해오라기는 잠시 섬 같고 草靑疑是湖(초청희시호) 싱싱하고 푸른풀은 호수 인 듯하네 寄語兎園客(기어토원객) 화려한 술자리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말 전하여 달라고 부탁하니 君知伐檀無(군지벌단무) 그대들은 공로도 없이 녹만 축내는 벼슬아치들을 알지 못하는가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曉坐口占(효좌구점) 새벽에 앉아 즉석에서 짓다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曉坐口占(효좌구점) 새벽에 앉아 즉석에서 짓다 素月中天色(소월중천색) 밝고 흰 달은 하늘 한가운데 떠 있고 寒溪徹曉聲(한계철효성) 차가운 시냇물은 밤새 졸졸거리며 흐르네 虛心看夜氣(허심간야기) 마음에 거리낌 없이 밤기운을 바라보며 黙坐聽雞鳴(묵좌청계명) 말없이 잠잠히 앉아 닭 울음소리를 듣네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懷美叔(회미숙) 미숙 배정휘 를 생각하며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懷美叔(회미숙) 미숙 배정휘 를 생각하며 月出爽氣浮(월출상기부) 달이 뜨자 매우 상쾌한 기분이 넘치고 夜久還似秋(야구환사추) 밤이 깊어 갈수록 다시 사을 같기만 하네 有懷吳客咏(유회오객영) 멀리 고향을 떠나온 나그네가 느끼는 바가 있어 悵然一回頭(창연일회두) 너무나 서글퍼 한 번 고개 돌려 바라보네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濯錦亭次黃翼成韻(탁금정차황익성운) 탁금정에서 익성 황희 의 시에 차운하다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濯錦亭次黃翼成韻(탁금정차황익성운) 탁금정에서 익성 황희 의 시에 차운하다 來乘錦江艇(래승금강정) 금강에 와서 거룻배를 타고 却灑錦亭風(각쇄금정풍) 금정에서 바람에 온몸을 씻었더니 意與白雲遠(의여백운원) 마음은 흰 구름과 함께 멀어지고 愁隨流水空(수수유수공) 시름은 흐르는 물 따라 사라지네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贈孫季昌(증손계창)손계창 에게 지어주다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贈孫季昌(증손계창) 손계창 에게 지어주다 吾何識爾面(오하식이면) 내 어찌 그대 얼굴 알까마는 爾乃記吾名(이내기오명) 그대는 곧 내 이름을 기억하네 相見復相別(상견복상별) 서로 만나 보고 다시 헤어지지만 依然空有情(의연공유정) 전과 다름없이 부질없게도 정은 그대로 남아 있네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嘲美叔(조미숙) 미숙 배정휘를 비웃으며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嘲美叔(조미숙) 미숙 배정휘를 비웃으며 不吸三斗塵(불흡삼두진) 서 말의 먼지를 마셔 보지 않고서는 不識世間味(불식세간미)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알 수 없다네 四十藏六叟(사십장육수) 나이 사십의 거북이 같은 늙은이가 憧憧何所冀(동동하소기) 무엇을 바라기에 그렇게 안절부절 못하는가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寫 事 (사 사) 일을 묘사하다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寫 事 (사 사) 일을 묘사하다 雨餘熱氣蒸(우여열기증) 비 개인 뒤에 뜨거운 기운이 찌는 듯 하니 煩襟欲懷冰(번금욕회빙) 너무나 괴로워 얼음을 품고 싶네 看書苦未能(간서고미능) 책 보는 것도 힘들어서 못 읽고 있는데 媿彼供飯僧(괴피공반승) 밥 짓는 저 승려에게 부끄럽기만 하네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寺 樓 (사 루) 절의 누대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寺 樓 (사 루) 절의 누대 眼前大野開(안전대야개) 눈앞에는 넓은 들이 펼쳐져 있고 頭上有高臺(두상유고대) 머리 위에는 높은 누대가 있네 差喜勝村巷(차희승촌항) 시골의 후미지고 으숙한 길거리보다는 경치가 좋은 것이 기뻐서 聊可寄幽懷(료가기유회) 애오라지 마음속 깊이 품은 생각을 이곳에 부쳐도 되겠네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懷 舊 (회 구) 옛 자취를 돌이켜 생각하다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懷 舊 (회 구) 옛 자취를 돌이켜 생각하다 望月月長在(망월월장재) 망월사에 뜬 달은 늘 그대로 인데 扶王何處歸(부왕하처귀) 백제의 왕들은 어디로 돌아갔나 悠悠亡國恨(유유망국한) 아득히 오래전에 나라가 망하여 없어진 것에 대한 한을 山僧那得知(산승나득지) 산승이 어찌 알 수 있을까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宿居士庵(숙거사암) 거사암에서 묵으며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宿居士庵(숙거사암) 거사암에서 묵으며 離披百花叢(리피백화총) 온갖 꽃들이 떨기지어 활짝 피었는데 其中有小室(기중유소실) 그 가운데 작은 집이 있네 一磬復一燈(일경복일등) 경쇠 하나에 등불 하나로 夜夜燭拜佛(야야촉배불) 밤마다 홀로 부처에게 절하여 예를 드리네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夜尋鳳離庵(야심봉리암) 밤에 봉리암을 찾아가다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夜尋鳳離庵(야심봉리암) 밤에 봉리암을 찾아가다 松密月光暗(송밀월광암) 소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차 달빛도 어둡고 庵高藣逕懸(암고피경현) 암자가 높은 곳에 있으니 덩굴이 무성한 좁은 길이 매달린 듯하네 山僧遙擧燭(산승요거촉) 산승이 멀리서 촛불을 들고 있는데 疑在半空邊(의재반공변) 반공중에 떠 있는 것이 아닌지 헛갈 렸네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感 懷 (감 회) 감회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感 懷 (감 회) 감회 可愧當時事(가괴당시사) 그 당시의 일을 생각하면 부끄러워사 令人心愓然(령인심상연) 사람의 마음을 근심스럽고 드렵게 하네 要須究意此(요수구의차) 꼭 필요한 것은 그일을 끝까지 파고드는 것인데 不合太因循(불합내인순) 내키지 않는다고 머무 머뭇거리지는 말았어야 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