潛叟 朴世堂[잠수 박세당]. 道中見雪不見春色(도중견설불견춘색)
길을 가는 도중에 눈만 보이고 봄 빛은 보이지 않기에
萬山皆被雪(만산개피설)
수많은 산은 모두 눈으로 덮였고
千里不開花(천리불개화)
멀고먼 길에 꽃은 피지 않았네
北妓笑留客(북기소류객)
북쪽 기녀는 웃으며 나그네를 머무르게 하는데
南人愁憶家(남인수억가)
남쪽 사람은 시름겹게 고향을 생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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