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 박세당(1629)

潛叟 朴世堂[잠수 박세당]. 深 溪(심 계) 깊은 골짜기

산곡 2023. 10. 23. 07:18

潛叟 朴世堂[잠수 박세당].    深 溪(심 계)   깊은 골짜기

 

 

喪亂悲前跡(상란비전적)

수많은 백성들이 죽은 재앙의 옛 자취에 슬프기만 한데

 

深溪豈忍言(심계기인언)

깊은 골짜기가 어찌 차마 말을 할까

 

到今風雨夕(도금풍우석)

지금까지도 비라만 몰아치는 저녁이면

 

應哭萬人魂(응곡만인혼)

마땅히 수많은 사람들의 넋을 위로하며 울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