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자 혜심(1178)

無衣子 慧諶(무의자 혜심). 사인혜귤(謝人惠橘) 귤橘을 보내 준 사람에게 고마운 뜻을 전하다

산곡 2024. 5. 25. 11:33

無衣子 慧諶(무의자 혜심).    사인혜귤(謝人惠橘)

귤橘을 보내 준 사람에게 고마운 뜻을 전하다

 

 

秋曉摘金橘 (추효적금귤)

가을 새벽녘에 금귤金橘을 집어 드니

 

和將玉露來 (화장옥로래)

화답和答하듯이 맑고 깨끗한 이슬이 내리네.

 

淸香滿禪室 (청향만선실)

맑은 향기香氣가 선방禪房에 가득하니

 

穿得鼻孔開 (천득비공개)

콧구멍을 뻥 뚫어 주는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