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자 혜심(1178)

無衣子 慧諶(무의자 혜심). 雨後松巒(우후송만) 비 갠 뒤 소나무 봉우리

산곡 2023. 9. 28. 21:31

無衣子 慧諶(무의자 혜심).    雨後松巒(우후송만)

비 갠 뒤 소나무 봉우리

 

 

雨霽冷出浴(우제냉출욕) :

소나무 비 개어 냉기로 목욕하고

 

嵐凝翠欲滴(람응취욕적) :

푸른 산기운 응겨 물망울 맺혀진다

 

熟瞪發情吟(숙징발정음) :

뚫어지게 바라보니 정다운 노래 생겨나

 

渾身化寒碧(혼신화한벽) :

온 몸이 차가운 푸르름으로 변하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