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詠筆管(영필관) 붓을 읊다
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憶爾抽碧玉(억이추벽옥) :
기억하노니, 너는 푸른 옥을 뽑아놓은 듯 하고
孤直挺寒林(고직정한림) :
외롭고 곧은 지조는 한림 속에 뛰어나도다.
風霜苦不死(풍상고불사) :
바람과 서리에 괴로워도 꺾이지 않아
反見鋒刃侵(반견봉인침) :
도리어 칼날에 베임을 당했구나.
誰將獨夫手(수장독부수) :
그 누가 독부의 수단으로
刳出比于心(고출비우심) :
비간의 심장을 끄집어냈는가.
爲汝欲雪憤(위여욕설분) :
네를 위해 억울함을 씻고자 하려면
當書直言箴(당서직언잠) :
마땅히 곧은 말과 진리의 말만을 써야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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