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遣 興 (견 흥) 흥을 달래며
紫蟹黃鷄引興長(자해황계인흥장)
자줏빛 게와 누런 닭이 늘 흥을 끄니
病來歸夢落江鄕(병래귀몽락강향)
병들고부터 꿈속에서나마 강 마을로 돌아가네
微風拳却前山雨(미풍권각전산우)
산들바람이 앞산에 내리는 비를 거두어 오니
更與西牕一味凉(경여서창일미량)
다시 서족으로 난 창까지 온통 서늘해지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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