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봉 이수광(1563)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湘水驛途中(상수역도중) 상수역 으로 가는 도중에

산곡 2023. 9. 24. 16:54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湘水驛途中(상수역도중)

상수역 으로 가는 도중에

 

 

雨後淸和近午天(우후청화근오천)

비 온 뒤 맑고 화창한 날씨에 한낮이 가까운데

 

驛樓芳草暗湘川(역루방초암상천)

역루 가는 길에 향기롭고 꽃다운 풀이 상수 가에 우거졌네

 

誰知倦客征鞍上(수지권객정안상)

누가 알겠는가 지친 나그네가 말안장 위에 앉아 가면서

 

半是吟詩半是眠(반시음시반시면)

반은 시를 읊고 반은 잠자는 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