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촌 권근(1352)

陽村 權近(양촌 권근). 睡起(수기) 잠에서 깨어

산곡 2023. 3. 24. 07:42

陽村 權近(양촌 권근).    睡起(수기) 잠에서 깨어

 

 

白日偸閑入睡鄕(백일투한입수향) :

대낮에 틈을 타서 꿈나라로 들어가니

 

邯鄲世事又奔忙(감단세사우분망) :

일장춘몽 세상일에 또다시 바쁘구나

 

不如花下傾春酒(부여화하경춘주) :

차라리 꽃 아래서 술 기울임만 못하거니

 

醉裏悠然萬慮忘(취리유연만려망) :

취하여 아련히 온갖 시름 다 잊어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