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촌 권근(1352)

陽村 權近(양촌 권근). 夜吟(야음) 밤에 읊다

산곡 2023. 3. 17. 08:08

陽村 權近(양촌 권근).   夜吟(야음) 밤에 읊다

 

 

散步中庭自詠詩(산보중정자영시) :

뜰 한 가운데를 거닐며 시를 읊으니

 

一天雲月夜晴時(일천운월야청시) :

구름에 달 솟은 청명한 밤이네

 

乍看不省梢頭雪(사간부성초두설) :

언뜻 봐 가지 끝에 눈 쌓인 줄 모르고

 

誤擬梅花滿舊枝(오의매화만구지) :

매화꽃이 옛 가지에 가득 핀 줄 알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