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초 김부용(여 1813)

雲楚 金芙蓉(운초 김부용). 雨中書懷(우중서회) 비는 내리고

산곡 2024. 9. 10. 07:58

雲楚 金芙蓉(운초 김부용).   雨中書懷(우중서회) 비는 내리고

 

一別成都惱遠思(일별성도뇌원사)

성천을 떠난 뒤 그리움은 쌓이고

 

庭花如雨滴霏霏(정화여우적비비)

뜨락의 꽃 비처럼 뚝뚝 떨어지누나

 

簷鵲數聲慵罷夢(첨작수성용파몽)

처마 밑 까치 소리에 꿈을 깨니

 

夢中歸路細如絲(몽중귀로세여사)

꿈속 공향 찾던 길 한올 한올 또렷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