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양 김윤식(1835)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濟州雜詠 16(제주잡영 16) 濟州에서 이것저것 읊다.

산곡 2024. 2. 3. 07:20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濟州雜詠 16(제주잡영 16)

濟州에서 이것저것 읊다. 

 

 

筠笠與鬃巾 (균립여종건)

대나무 껍질로 만든 삿갓과 말총으로 만든 탕건宕巾은

 

皆從寒女出 (계종한여출)

모두 가난한 여인女人의 손에서 나왔네.

 

遂令半國人 (수령반국인)

마침내 백성百姓들 가운데 절반이

 

賴此藏頭髮 (뢰차장두발)

이 물건들에 힘입어 머리털을 지키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