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양 김윤식(1835)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濟州雜詠 18(제주잡영 18) 濟州에서 이것저것 읊다.

산곡 2024. 3. 11. 07:32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濟州雜詠 18(제주잡영 18)

濟州에서 이것저것 읊다.

 

 

有竈烟無囱 (유조연무창)

부엌에 굴뚝이 없으니 연기煙氣만 나고

 

燃松夜代釭 (연송야대공)

밤이면 관솔불 피워 등燈불을 대신하네.

 

絪縕生暖氣 (인온생난기)

불기운이 퍼져 따뜻한 기운이 일면

 

滿室老牛香 (만실노우향)

늙은 암소 냄새가 방房에 가득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