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양 김윤식(1835)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濟州雜詠 17(제주잡영 17) 濟州에서 이것저것 읊다

산곡 2024. 2. 27. 10:26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濟州雜詠 17(제주잡영 17)

濟州에서 이것저것 읊다

 

可憐採鰒女 (가련채복녀)

전복全鰒 따는 여인女人이 가엾고 불쌍하니

 

歌嘯游深淵 (가소유심연)

깊은 물속에서 헤엄치다가 물 밖으로 나와서 숨비소리 내네.

 

恰似鮫人沒 (흡사교인몰)

흡사 인어人魚처럼 무자맥질하니

 

雲濤正渺然 (운도정묘연)

구름과 파도가 참으로 아득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