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양 김윤식(1835)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濟州雜詠 8(제주잡영 8) 濟州에서 이것저것 읊다

산곡 2023. 11. 24. 17:25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濟州雜詠 8(제주잡영 8)

濟州에서 이것저것 읊다

 

 

迎春皷角發 (영춘고각발)

봄을 맞이하여 북 치고 뿔피리 불며

 

先遣木牛耕 (선견목우경)

먼저 나무소를 보내 밭을 가네.

 

殊域逢佳節 (수역지가절)

멀리 떨어진 지역地域에서 좋은 시절時節을 만나니

 

隔門笑語聲 (걱문소어성)

문門 너머에서 웃으며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려오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