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습(金時習). 분죽(盆竹) 화분 속 대나무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爲憐貞節操(위련정절조) :
정절과 지조가 애련하여
種得小瓦盆(종득소와분) :
작은 흙 화분에 심었어라.
玲瓏如有態(령롱여유태) :
영롱하여 자태가 있는 듯
瀟洒又無煩(소쇄우무번) :
산뜻하여 번거로움 없어라.
嫋嫋風吹動(뇨뇨풍취동) :
산들산들 바람에 불리고
漙漙露滴飜(단단로적번) :
방울방울 이슬에 뒤치는구나.
誰知一撮土(수지일촬토) :
누가 알리오, 한 줌 흙 속
逬却化龍根(병각화용근) :
뻗어 나와 용 될 뿌리 있음을.
'19) 매월당 김시습(1435)' 카테고리의 다른 글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興義館同野人宿(흥의관동야인숙) 홍의관에서 야인과 묵다 (0) | 2024.05.27 |
---|---|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암두(巖竇) 바윗굴 (0) | 2024.05.19 |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만유(漫遊) 마음대로 놀다 (0) | 2024.05.05 |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喜友見訪 (희우견방) 친구의 방문을 기뻐하며 (1) | 2024.04.25 |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椵縣(가현) 가현에서 (0) | 2024.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