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초 김부용(여 1813)

金芙蓉(김부용). 餘春(여춘) 봄을 보내고

산곡 2023. 3. 15. 14:39

金芙蓉(김부용).    餘春(여춘) 봄을 보내고

 

 

芳郊前夜餞春回(방교전야전춘회)

어젯밤 꽃 핀 야외에서 봄을 보내고 돌아와

 

不耐深愁强杷杯(불내심수강파배)

깊은 시름 견딜 수 없어 술잔 들었네

 

獨有榴花紅一樹(독유류화홍일수)

꽃 붉은 석류나무 한 그루 있어

 

時看蜂蝶度墻來(시간봉접도장래)

때때로 벌나비 담장 넘어 찾아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