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봉 김극기(1150)

老蜂 金克己(노봉 김극기). 書 情 1(서 정 1)마음을 쓴 시

산곡 2023. 1. 14. 08:48

老蜂 金克己(노봉 김극기).    書 情 1(서 정 1)마음을 쓴 시

 

 

晩年佐邑竟何成(만년좌읍경하성)

늘그막에 고을에 속관 되어 무엇을 이루었나

 

唯有千篇寫客情(유유천편사객정)

오직 천 편의 시로써 나그네 정을 읊었네

 

邊吏不知詩有味(변리부지시유미)

변방의 아전들이 시의 맛을 몰라

 

幾回相笑絶冠纓(기회상소절관영)

몇 번이고 서로 웃어 갓끈이 끊어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