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봉 김극기(1150)

老蜂 金克己(노봉 김극기). 鴨江道中(압강도중)압록강에서

산곡 2022. 12. 26. 07:53

老蜂 金克己(노봉 김극기).    鴨江道中(압강도중)압록강에서

 

 

徂年旅客兩依依(조년여객양의의) :

가는 세월, 가는 나그네 모두가 애처로워라

 

信馬行吟背落暉(신마행음배낙휘) :

지는 해 뒤로하며 말에 몸을 맞기고 시 읊으며 가노라

 

戍鼓一聲來遠路(수고일성래원로) :

수자리 북소리 먼 길까지 들려오고

 

行行征雁帖雲飛(행행정안첩운비) :

줄지어 나는 변방의 기러기들 구름 휘장 속을 날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