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목은 이색(1328) 100

牧隱 李穡(목은 이색). 韓山八詠 6(한산팔영 6)한산팔영 鎭浦歸帆(진포귀범)진포로 돌아오는 돛배

牧隱 李穡(목은 이색).    韓山八詠 6(한산팔영 6)한산팔영鎭浦歸帆(진포귀범)진포로 돌아오는 돛배  細雨桃花浪(세우도화랑) : 가는 비 내려 복사꽃 물결 일고 淸霜蘆葉秋(청상노엽추) : 맑은 서리에 갈대잎은 가을빛이로다 歸帆何處落(귀범하처락) : 돌아가는 돛단배 어느 곳에 머물려나 渺渺一扁舟(묘묘일편주) : 조각배는 아득히 떠간다

牧隱 李穡(목은 이색). 韓山八詠5(한산팔영5)한산팔영 圓山戌敲(원산술고) : 원산 수자리 두드림

牧隱 李穡(목은 이색).    韓山八詠5(한산팔영5)한산팔영圓山戌敲(원산술고)  :  원산 수자리 두드림  海嶠傳烽火(해교전봉화) : 바닷속 뾰족한 봉우리 봉화 전하는데 閭閻壓波浪(여염압파랑) : 민가에선 물결이는 것 싫어하는구나 百年無事地(백년무사지) : 백년 동안 아무 일 없던 땅인데 戍敲夕陽多(수고석양다) : 수자리 북이 어이 석양에 시끄럽게 울리는가

牧隱 李穡(목은 이색). 韓山八詠 4(한산팔영 4) 한산팔영 回寺高峰(회사고봉) : 절 돌아 높은 봉우리

牧隱 李穡(목은 이색). 韓山八詠 4(한산팔영 4) 한산팔영 回寺高峰(회사고봉) 절 돌아 높은 봉우리 後嶺如三角(후령여삼각) : 뒷 고개는 삼각산 같고 前峰入半空(전봉입반공) : 앞 봉우리는 하늘로 들었구나 行舟缶鐵砭(행주부철폄) : 지나던 배 낚시를 드리우니 遮莫有狂風(차막유광풍) : 아예 미친 바람 막아서 불지않게 하여라

牧隱 李穡(목은 이색). 韓山八詠 3(한산팔영 3) 한산팔영 孤石深洞(고석심동) : 외로운 돌 깊은 골

牧隱 李穡(목은 이색). 韓山八詠 3(한산팔영 3) 한산팔영 孤石深洞(고석심동) 외로운 돌 깊은 골 平野行將盡(평야행장진) : 평편한 들판 다 지나면 回峯望更高(회봉망갱고) : 돌아온 봉우리 돌아보년 다시 높아라 一區幽僻處(일구유벽처) : 한 구역 그윽하고 치우친 곳에 梵刹本來孤(범찰본래고) : 절 하나 처음부터 외로이 서 있구나

牧隱 李穡(목은 이색). 韓山八詠 2(한산팔영 2)한산팔영 日光石壁(일광석벽) 햇살 비친 돌벼랑

牧隱 李穡(목은 이색). 韓山八詠 2(한산팔영 2)한산팔영 日光石壁(일광석벽) 햇살 비친 돌벼랑 崔嵬揷平野(최외삽평야) : 높다랗게 들판에 꽃혀있어 漂渺俯長天(표묘부장천) : 아득히 하늘을 굽어본다 翠壁僧窓小(취벽승창소) : 푸른 벽엔 절의 창문 조그맣고 佛燈空半懸(불등공반현) : 불등이 공중에 매달려 있다

牧隱 李穡(목은 이색). 天壽節入覲大明殿)穡(천수절입근대명전) 천수절에 대명전에 들어가 뵈다

牧隱 李穡(목은 이색). 天壽節入覲大明殿)穡(천수절입근대명전) 천수절에 대명전에 들어가 뵈다 大闕明堂曉色寒(대궐명당효색한) : 대궐 명당에는 아직 새벽빛 싸늘하고 旌旗高拂玉闌干(정기고불옥란간) : 깃발은 높게 옥난간에 펄럭이네 雲開寶座聞天語(운개보좌문천어) : 보좌에 구름문 열리다 임금님 목소리 들리고 春滿金色奉聖歡(춘만금색봉성환) : 술잔에 봄빛 가득채워 임금님 기쁨 받드네 六合一家堯日月(육합일가요일월) : 온 세상 한집이니 요순임금때의 해와 달이요 三呼萬歲漢衣冠(삼호만세한의관) : 세 번 만세 부르니 한나라의 의관일네 不知身世今安在(부지신세금안재) : 이 몸 지금 어디 있는지 알지 못하겠으니 恐足靑冥控紫雲(공족청명공자운) : 아마도 내 발은 하늘에 자색 구름 타고 있는 듯하네

牧隱 李穡(목은 이색). 驪興淸心樓題次韻(여흥청심루제차운) 여흥 청심루 시를 차운하여

牧隱 李穡(목은 이색). 驪興淸心樓題次韻(여흥청심루제차운) 여흥 청심루 시를 차운하여 恨無樓記冠篇端(한무루기관편단) : 도 없는 추녀머리 한스러운데 誰名淸心闕署顔(수명청심궐서안) : 누가 이라 이름 하여 편액을 빠뜨렸나. 捍水功高馬岩石(한수공고마암석) : 물 막는 공적 큰 것은 이요 浮天勢大龍門山(부천세대용문산) : 하늘에 뜰 듯한 큰 기세는 이로다 燠居雪落軒窓外(욱거설락헌창외) : 따뜻한 아랫목에 있으니 눈은 창 밖에 내리고 凉臥風來枕簟間(양와풍래침점간) : 베개와 대자리 사이로 바람 불어와 원하게 누우니 况是春風與秋月(황시춘풍여추월) : 더구나 봄바람과 가을 달까지 있으니 賞心美景更寬閑(상심미경갱관한) : 아름다운 경치에 마음이 즐겁고 게다가 여유롭도다.

牧隱 李穡(목은 이색). 新寓崇德寺(신우숭덕사) 새로 숭덕사에 살면서

牧隱 李穡(목은 이색). 新寓崇德寺(신우숭덕사) 새로 숭덕사에 살면서 千車萬馬九街頭(천거만마구가두) : 천만 수레와 말들이 가득한 거리 咫尺祗林境自幽(지척지림경자유) : 지척의 숲은 너무도 고요하다 枸杞暎堦紅欲滴(구기영계홍욕적) : 구기꽃 섬돌에 비쳐 붉게 물방울 지려하는데 葡萄滿架翠如流(포도만가취여류) : 시렁에 가득한 포도 흘러내릴 듯 푸르다 僧窓寄食前生事(승창기식전생사) : 중의 방에 기식하며 사는 일 생전의 일인가 客枕思親半夜愁(객침사친반야수) : 나그네 누워서도 부모님 생각에 밤을 설친다 屈指歸軒今到未(굴지귀헌금도미) : 손꼽아 돌아갈 생각하나 오늘도 가지 못 하고 鎭江煙雨滿漁舟(진강연우만어주) : 진강의 안개비 고깃배에 가득하다

牧隱 李穡(목은 이색). 通州早發(통주조발) 통주에서 일찍 떠나

牧隱 李穡(목은 이색). 通州早發(통주조발) 통주에서 일찍 떠나 鐘動樓門曉色明(종동누문효색명) : 종소리 누각 문에 울리니 새벽빛 밝아지고 獨鞭嬴馬問前程(독편영마문전정) : 홀로 여윈 말에 채찍질하며 앞길을 묻는다 半空白塔見雲影(반공백탑견운영) : 반공에 솟은 흰 탑에는 구름의 그림자 보이고 一曲碧江聞棹聲(일곡벽강문도성) : 한 굽이 푸른 강에는 뱃노래 소리 들려온다 東北山含王氣壯(동북산함왕기장) : 동북쪽 산은 왕기 머금어 장대하고 西南地拱帝都平(서남지공제도평) : 서남쪽 땅은 왕도를 끼고 평평하구나 檣烏接翅桃花漲(장오접시도화창) : 돛대의 까마귀 날개를 맞대고 복사꽃은 물결에 흐르는데 穩送番商入鳳城(온송번상입봉성) : 장사꾼들은 편안히 실려 봉성으로 들어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