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봉 백광훈(1537)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過龍湖(과용호) 용호를 지나며

산곡 2023. 4. 15. 07:25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過龍湖(과용호) 용호를 지나며

 

 

岸上誰家碧樹村(안상수가벽수촌) :

언덕 위 푸른 나무 고을 누구네 집이런가

 

釣船無纜在籬根(조선무람재리근) :

고깃배는 닻줄도 없이 울타리 아래 매여있다.

 

輕霞一抹山開處(경하일말산개처) :

산맥이 열리는 곳에 옅은 안개가 깔리는데

 

留住殘陽照掩門(류주잔양조엄문) :

아직도 남은 저녁볕에 닫힌 문을 비추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