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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창(李梅窓). 自傷 4수(자상 4수) 마음 상하여

이매창(李梅窓). 自傷 4수(자상 4수) 마음 상하여 [ 제 1 수 ] 京洛三年夢(경락삼년몽) : 서울 꿈 삼년 湖南又一春(호남우일춘) : 호남에서 또 한 봄이 가는 구나 黃金移古意(황금이고의) : 황금에 처음 마음이 바뀌어 中夜獨傷神(중야독상신) : 한밤에 홀로 마음이 상하는 구나 [ 제 2 수 ] 洛下風流客(낙하풍류객) : 서울 풍류객 있어 淸談交契長(청담교계장) : 정담을 나누며 약속했는데 今日飜成別(금일번성별) : 오늘 번복하고 이별하니 離盃暗斷腸(이배암단장) : 이별 술잔에 암담히 마음이 아프네 [ 제 3 수 ] 一片彩雲夢(일편채운몽) : 꿈속의 한 조각 채색 구름 覺來萬念差(각래만념차) : 꿈에서 깨니 온갖 생각 엇 갈린다 陽臺何處是(양대하처시) : 양대 는 어느 곳에 있는가 日暮暗愁多(일모암..

鄭道傳. 詠梅 2首(영매 2수)

鄭道傳. 詠梅 2首(영매 2수) [1수] 久別一相見(구별일상견) 오랜 세월 이별했다 이제 와 보니 草草著緇衣(초초저치의) 거무튀튀 거칠어 졌구나 但知風味在(단지풍미재) 풍미가 있으면 그만이지 莫問容顔非(막문용안지) 옛 고고한 모습 아니라고 묻지 말자 [2수] 樓玉製衣裳(누옥제의상) 옥을 가늘게 누벼 맑은 옷 짓고 啜氷養性靈(철빙양성령) 얼음 마시며 청촛한 넋 길렀네 年年帶霜雪(연년대상설) 해마다 눈서리 속에서 꽃을 피우니 不識韶光榮(불식소광영) 봄의 영화는 알지도 못하겠구나

매화관련한시 2022.11.22

김방경 후손 김영락(金英烙). 登映湖樓敬次先祖忠烈公板上韻 (등영호루경차선조충렬공판상운)

김방경 후손 김영락(金英烙). 登映湖樓敬次先祖忠烈公板上韻 (등영호루경차선조충렬공판상운) 영호루에 올라 삼가 충렬공의 판상운을 따르다 百里湖山人望靑(백리호산인망청) 백리에 뻗은 산수 전망도 푸르른데 春風花樹惱人情(춘풍화수노인정) 봄바람에 꽃나무와 인간 정회 괴롭구나 東征壯士今安在(동정장사금안재) 일본 정벌 가신 장사 지금은 어디신고 吾祖當年海上行(오조당년해상행) 우리 할아버님 그 때에 바다 건너 가셨다네.

영호루 한시 2022.11.22

許蘭雪軒(허난설헌). 賈客詞(가객사)바다상인의노래

許蘭雪軒(허난설헌). 少年行 1-3 (소년행 1-3) 젊은이의 노래 [제1수] 少年重然諾(소년중연락) 젊은이는 신의를 소중이 여겨 結交遊俠人(결교유협인) 의협스런 사내들과 사귀어 노네 腰間玉轆轤(요간옥녹로) 구슬 노리개를 허리에 차고 錦袍雙麒麟(금포상기린) 비단 도포에는 쌍기린을 수놓았네 [제2수] 朝辭明光宮(조사명광궁) 조회를 마치자 명광궁에서 나와 馳馬長樂坂(치마장락판) 장락궁 언덕길로 말을 달리네 沽得渭城酒(고득위성주) 위성의 좋은 술 사 가지고 花間日場晩(화간일장만) 꽃 속에서 노릴 다 해가 저무네 [제3수] 金鞭宿倡家(금편숙창가) 황금 채찍으로 기생집에서 자며 行樂爭留連(행락쟁류연) 놀기에 정신 팔려 나날 지세네 誰憐楊子雲(수련양자운) 그 누가 양웅을 가련타 하랴 閉門草太玄(폐문초태현) 문 닫고..

蘇東坡 蘇軾(소동파 소식). 廬山煙雨(여산연우)여산의 안개비

蘇東坡 蘇軾(소동파 소식). 廬山煙雨(여산연우)여산의 안개비 廬山煙雨浙江潮(여산연우절강조), 여산의 안개와 비와, 전당강(錢塘江)의 물결이여 未到千般恨不消(미도천반한불소). 가보지 못했을땐 천만가지 한이 었는데 到得還來無別事(도득환래무별사), 가서 돌아 보고 돌아오니 별다른 것 없고 廬山煙雨浙江潮(여산연우절강조). 여산의 안개와 비와 , 절강의 물결이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