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9078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獨坐敬亭山(독좌경정산)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獨坐敬亭山(독좌경정산) 경정산에 홀로앉아 衆鳥高飛盡 (중조고비진) 새들 모두 높이 날아 사라지고 孤雲獨去閑 (고운독거한) 외로운 구름 홀로 한가롭게 가네 相看兩不厭 (상간량불염) 서로 바라보지만 미워하지 않을 只有敬亭山 (지유경정산) 경정산 만 있도다 경정산 : 안휘성 선주에 있는 산이름 해발 317미터 낮은산

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同儲十二洛陽道中作 (동저십이낙양도중작)

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同儲十二洛陽道中作 (동저십이낙양도중작) 저씨 가문의 열두 번째 사람과 낙양 가던 중에 珠彈繁華子(주탄번화자) : 구슬 탄환 사용자는 번화한 집 자식들이요 金羈遊俠人(금기유협인) : 금장식 말굴레는 잡은 자는 협객들이로구나. 酒酣白日暮(주감백일모) : 술에 취한 사이에 해가 저무니 走馬入紅塵(주마입홍진) : 말달려서 먼지 낀 세상에나 들어갈까?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蜡 日(사 일) 납일 제사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蜡 日(사 일) 납일 제사 風雪送餘運(풍설송여운) : 바람과 눈이 남은 기운 보내지마는 無妨時已和(무방시이화) : 상관없이 계절은 이미 따뜻해지는구나 梅柳夾門植(매류협문식) : 매화나무, 버드나무 문을 끼고 심겨있고 一條有佳花(일조유가화) : 그 중 한 가지에는 좋은 꽃 피었구나 我唱爾言得(아창이언득) : 내가 노래하면 너는 옳그니 말하고 酒中適何多(주중적하다) : 술 속에는 마침 많이도 들어 있구나 未能明多少(미능명다소) : 얼마인지 밝힐 수는 없어도 章山有奇歌(장산유기가) : 장산에는 기묘한 노래가 있가 있구나

蘭皐 金炳淵(난고 김병연). 沃溝金進士(옥구김진사)

蘭皐 金炳淵(난고 김병연). 沃溝金進士(옥구김진사) 沃溝金進士(옥구김진사) 옥구 김 진사가 與我二分錢(여아이분전) 내게 돈 두 푼을 주었네. 一死都無事(일사도무사) 한번 죽어 없어지면 이런 꼴 없으련만 平生恨有身(평생한유신) 육신이 살아 있어 평생에 한이 되네. 김삿갓이 옥구 김 진사 집을 찾아가 하룻밤 묵기를 청하자 돈 두 푼을 주며 내 쫓았다. 김삿갓이 이 시를 지어 대문에 붙이니 김 진사가 이 시를 보고 자기 집에 재우고 친교를 맺었다.

秋史 金正喜(추사 김정희). 戲題示優曇 曇方踝腫 (희제시우담 담방과종)

秋史 金正喜(추사 김정희). 戲題示優曇 曇方踝腫 (희제시우담 담방과종) 희제하여 우담에게 보이다. 담이 지금 복숭아 뼈에 종기가 났다 抹却毗邪示疾圖(말각비사시질도) 비야의 병을 없애고 병 그림을 보여주니 佛瘡祖病一都盧(불창조병일도로) 불의 창조의 병이 하나의 돌림병이 되었도다 法華藥草還鈍劣(법화약초환둔열) 법화의 약초에조차 도리어 우둔열등하니 不是藥者採來無(불시약자채래무) 약 캐는 자가 약을 캐오지 않아서가 아닐까

林石川 林億齡(임석천 임억령). 松 島(송 도)송도

林石川 林億齡(임석천 임억령). 松 島(송 도)송도 平地今無數(평지금무수) 평평한 땅이 지금 수없이 많은데 松何海上生(송하해상생) 저 소나무는 어찌해서 바다 위에서 자라고 있을까 應知明月夜(응지명월야) 달 밝은 밤이면 마땅히 알 수 있네 時有鶴來鳴(시유학래명) 때때로 학이 날아와서 울고 있으니...

금강산관련 시 2022.11.22

紫蝦 申緯(자하 신위). 山園絶句(산원절구) 산 뜨락

紫蝦 申緯(자하 신위). 山園絶句(산원절구) 산 뜨락 桃實靑靑杏花黃(도실청청행화황) 복숭아 푸르고 살구꽃은 누런데 鶯雛恰恰燕兒忙(앵추흡흡연아망) 꾀꼬리 울어대고 제비들은 부산하다 支筇夏景陰森下(지공하경음삼하) 지팡이 짚고 여름 경치 그늘진 숲 아래 得句籬雲歷落榜(득구리운력낙방) 시 한 구 얻으니 울타리에 구름 흩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