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圃隱 鄭夢周(포은 정몽주). 飮酒(음주)

圃隱 鄭夢周(포은 정몽주). 飮酒(음주) 客路春風發興狂(객로춘풍발흥광) 나그네길 봄바람에 미친듯이 흥이 일어나니 每逢佳處卽傾觴(매봉가처즉경상) 경치 좋은곳 만날때 마다 술잔을 기울이노라 還家莫愧黃金盡(환가막괴황금진) 집에 돌아와 황금을 다했다 부끄러워 말라 利得新詩滿錦囊(이득신시만금낭) 새로 지은 시가 비단 주머니에 가득하나니

작가미상 : 길상천상(吉祥天像).

작가 : 작가미상 제목 : 길상천상(吉祥天像). 언제 : 나라시대. 재료 : 비단에설채. 규격 : 53.5 x 32cm. 소장 : 나라 약사사(藥師寺) 해설 : 당(唐)나라 궁중의 사녀(仕女)를 연상케하는 풍만한 여인이 화려한 옷을 입고 서있는 모습이다. 광배와 보주(寶珠)가 아니었더라면 종교적 의미를 지닌 상(像)이라고 생각되기 어려울 만큼 세속적 요소가 압도적으로 느껴진다. 길상천(吉祥天)은 원래 인도 토속신앙에서 행운의 여신인 락시미 를 기리키며 불교에서는 관음보살과 동일시 되기도 한다. 나라시대에는 금광명경(金光明經) 또는 금광명최승왕경(金光明最勝王經)에 기초한 길상회과(吉祥悔過)가 유행하였는데, 이 그림은 보귀(寶龜)2년경에 약사사(藥師寺)에서 행한 그 의식의 주존(主尊)으로 쓰기 위해 그린 것..

일본고전명화 2022.11.25

공소영(孔素瑛) : 부용도(芙蓉圖)

작가 : 공소영(孔素瑛) 제목 : 부용도(芙蓉圖) 언제 : 1829년 재료 : 족자 비단에 설채 규격 : 102 x 40 cm 소장 : 한국 개인 해설 : 공소영의 자는 옥전(玉田)이었다. 공자의 후예로 산수. 인물. 화조등을 잘 그렸고. 글씨도 잘 써 그림에 많이 자제(自題)하였다. 그림은 특히 화조화를 아름답게 잘 그렸다. 청대 후기에 그려진 이 부용도는 그의 화조화 실력을 볼수있는 그림인데. 구도와 채색이 안정되고 아름답다. 부용꽃은 연꽃을 뜻하지만. 이 그림의 부용은 나무에 핀 것이니까 목부용(木芙蓉) 즉 무궁화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을 말한다. 하얀 목부용이 핀 아래의 물 위에 한 쌍의 원앙이 다정하게 노닐고 있는 모습을 여류화가의 섬세한 솜씨로 잘 묘사 하였다.

중국고전명화 2022.11.25

이수문(李秀文). 묵죽(墨竹)10폭중 4폭

작가 : 이수문(李秀文) 제목 : 묵죽(墨竹)10폭중 4폭 언제 : 15세기 후반 재료 : 화첩종이에 수묵 규격 : 각각30.4 x 44.5cm 소장 : 일본개인 해설 : 이 화첩은 모두 열 폭으로 되어 있으며. 여러가지 다른 상황이나 환경에 놓여 있는 다양한 모습의 대나무를 묘사하고 있다. 이 화첩이 발견됨으로서. 이 그림의 화가인 이수문이 조선시대의 한국인이 었음이 확실히 밝혀지게 되었다. 이수문은 일본에서 이주문(李周文)이라고도 불리어져. 상국사(相國寺)의 선승화가(禪僧畵家)로 1423년에 일본 사절단의 일원으로 내조(來朝)했다가 이듬해에 돌아간 슈우분과 그 이름이 같으나. 실은 별개의 인물이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조선초기의 회화를 일본화단(畵壇)에 전하고 영향을 미치는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공통..

한국고전명화 2022.11.25

牧隱 李穡(목은 이색). 詠雪(영설)

牧隱 李穡(목은 이색). 詠雪(영설) 松山蒼翠暮雲黃(송산창취모운황) 송악산 푸르름에 저녁 구름 물들더니 飛雪初來已夕陽(비설초래이석양) 눈발 흩날리자 이미 해는 저물었네 入夜不知晴了未(입야부지청료미) 밤들면 혹시나 이 눈이 그칠려나 曉來銀海冷搖光(효래은해냉요광) 새벽되면 은빛 바다에 차가운 빛 출렁이겠지

益齋 李齊賢(익재 이제현). 登峨眉山(등아미산)아미산에 올라

益齋 李齊賢(익재 이제현). 登峨眉山(등아미산)아미산에 올라 蒼雲浮地面(창운부지면) : 검푸른 구름 땅 위에 떠 있고 白日轉山腰(백일전산요) : 밝은 해는 산허리로 둘러간다 萬像歸無極(만상귀무극) : 만상은 결국 무극으로 돌아가니 長空自寂寥(장공자적요) : 먼 허공은 스스로 고요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