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재 윤 증(1629)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送姉行至金剛而別(송자행지금강이별) 윗누이를 배웅하러 금강 까지 가서 헤어지다

산곡 2024. 5. 22. 07:12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送姉行至金剛而別(송자행지금강이별)

윗누이를 배웅하러 금강 까지 가서 헤어지다

 

 

朝日初江霧幾寒(조일초강무기한)

아침 해가 비로소 붉고 안개 기운 차가운데

 

亂山西望路漫漫(난산서망로만만)

어지럽게 솟은 산 서쪽을 바라보니 길 아득히 먼데

 

江流豈識人情苦(강류기식인정고)

흐르는 강물이 어찌 이 괴로운 마음을 알까마는

 

獨坐沙邊把淚彈(독좌사변파누탄)

모래사장에 홀로 앉아 눈물 흘리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