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漢陰挽(한음만)
한음 이덕형에 대한 만사
淪落窮山舌欲捫(윤락궁산설욕문)
궁벽한 산골을 떠돌아다니는 신세 말이나 조심하려고
吞聲暗哭漢原君(탄성암곡한원군)
소리를 삼키며 남몰래 한원군의 죽음을 곡하네
哀詞不敢分明語(애사불감분명어)
애도사 인데도 감히 분명하게 말하지 못하는 것은
薄俗窺人喜造言(박속규인희조언)
남을 엿보아 근거 없는 사실을 꾸며서 말하기 좋아하는
경박한 풍속 때문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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