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睡起口號(수기구호)
자고 일어나 즉석에서 시를 지어 읊다
池亭終日岸綸巾(지정종일안륜건)
연못가 정자에서 온종일 유건을 벗어 놓고
隱几沈眠起欠伸(은궤침면기흠신)
안석에 기대어 깊이 잠들었다가 일어나 하품하며 기지개 켜내
一枕午風涼似水(일침오풍량사수)
잠 한숨에 불어온 남풍이 물처럼 서늘하니
若爲持贈夏畦人(약위지증하휴인)
어떻게 하면 여름날 뜨거운 햇볕 아래 밭매는 농부에게 가져다줄까
'백사 이항복(1556)' 카테고리의 다른 글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東岡屋成喜題(동강옥성희제) 동강의 집이 다 지어지자 기뻐서 쓰다 (0) | 2024.10.14 |
---|---|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漢陰挽(한음만)한음 이덕형에 대한 만사 (0) | 2024.10.04 |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讀黃庭經偶書(독황정경우서) 황경정을 읽고 우연히 쓰다 (0) | 2024.09.13 |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閣 夜 (각 야) 누각의 밤 (0) | 2024.09.05 |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無 題 (무 제) 제목없이 (0) | 2024.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