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玉峯(이옥봉). 呼韻贈妓(호운증기)운을 불러 지어 기녀에게 줌 李玉峯(이옥봉). 呼韻贈妓(호운증기) 운을 불러 지어 기녀에게 줌 二八嬋娟小念奴(이팔선연소염노)나이 열여섯 노래 잘하는 아이 苧衫輕渾雪肌膚(저삼경혼설기부)모시적삼 나풀나풀 눈같이 하얀 살결 可憐桂葉低雙翠(가련계엽저쌍취)가련타 계수나무잎 같은 두 눈썹 내려깔고 明月誰家唱鷓鴣(명월수가창자고)달 밝은 밤 뉘 집에서 자고사를 부르나 06) 李玉峯(이옥봉)(여) 2025.04.23
雲楚 金芙蓉(운초 김부용). 贈 谷山蓬壺仙(증곡산봉호선) 곡산 봉호선 에게 드림 雲楚 金芙蓉(운초 김부용). 贈 谷山蓬壺仙(증곡산봉호선)곡산 봉호선 에게 드림 巫山春二月(무산춘이월)무산의 봄 이월에忽遇蓬壺仙(홀우봉호선)우연히 봉호선을 만났다네儀如幽谷蘭(의여유곡란)겉모습은 깊은 골 난초같고容若出池蓮(용약출지연)얼굴은 연못에서 피어난 연꽃이라네豈意粉奩中(기의분렴중)어찌 화장하는 신세가 될 줄 알았겠나端慧有此賢(단혜유차현)단정한 지혜 이렇듯 어질구나香心和且靜(향심화차정)향기로운 마음 온화하며 고요하고芳操淸而堅(방조청이견)꽃다운 지조 맑고도 굳세네百卉正芬郁(백훼정분욱)온갖 꽃들 향기로워도寒梅獨可憐(한매독가련)눈속 매화 오로지 아름답고萬木皆敷榮(만목개부영)수많은 나무들 무성히 자라도貞松特鬱然(정송특울연)절개 있는 소나무 홀로 울창하네一世少知已(일세소지이)세상이 알아주지 않아도守帷度芳年(.. 05) 雲楚 金芙蓉(운초 김부용)(여) 2025.04.23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讀書有感 8(독서유감 8) 느끼는 바가 있음.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讀書有感(독서유감) 느끼는 바가 있음. 人幕知賢可奈何(인막지현가내하)사람들이 어진이를 알아보지 못하니 어찌하리 知而不擧亦將那(지이불거역장나)알고도 등용하지 않으니 이 또한 어찌하리 彼雖自愛其身者(피수자애시신자)자기 몸만 위하는 저기 저 사람 焉得盡忠報國耶(언득진충보국야)어찌 충성을 다해 나라에 보답하리 04) 三宜堂 金氏(삼의당김씨)(여) 2025.04.23
金浩然齋(김호연재). 南草[남초] 담배 金浩然齋(김호연재). 南草[남초] 담배 傳聞新草出南方[전문신초출남방] : 전하여 들으니 새 담배가 남쪽에서 나왔다기에金錢換來寶葉黃[근전환래보엽황] : 금전으로 바꾸어 오니 누런 잎들이 보배롭구나. 剪得香刀千絲亂[전득향도천사란] : 향기로운 칼로 자르니 어지러이 무성한 실 같아 裁成金爐因火嘗[재성금로인화상] : 말라서 만들어 금빛 화로의 불에 의지해 맛보네.薰煙神味消千慮[훈연신미소천려] : 냄새 좋은 연기 신기한 맛 여러 생각이 사라지고王母連還不足祥[왕모련환부족상] : 왕모가 잇닿아 돌아오니 상서로움 그치지 않네.遍告人間愁殺客[편고인간수살객] : 사람 사이에 두루 알리어 나그네 시름을 지우고 願將此藥解憂腸[원장차약해우장] : 장차 이 약으로 근심하는 마음을 풀기를 원하네. 03) 金浩然齋(김호연재)(여) 2025.04.23
蘭雪軒 許楚姬(란설헌 허초희). 遊仙詞 63 (유선사 63) 신선계 에서 놀다 蘭雪軒 許楚姬(란설헌 허초희). 遊仙詞 63 (유선사 63) 신선계 에서 놀다 蓬萊歸路海千重(봉래귀로해천중)봉래산 가는 길 천 겹 바다라 五百年中一度逢(오백년중일도봉)오백년에 한번 건널 수 있다네 花下爲沽瓊液酒(화하위고경액주)꽃 아래 퍼질러 앉아 술한잔 생각 간절하니 莫敎靑竹化蒼龍(막교청죽화창룡)청죽이 청룡으로 변하면 아니 되네 01) 蘭雪軒 許楚姬(난설헌 허초희)(여) 2025.04.22
石湖 范成大(석호 범성대). 夏日田園雜興 10(하일전원잡흥 10) 여름 전원의 여러 흥취 石湖 范成大(석호 범성대). 夏日田園雜興 10(하일전원잡흥 10)여름 전원의 여러 흥취 千頃芙蕖放棹嬉(천경부거방도희) 넓고 넓은 연꽃 밭에서 멋대로 노를 저으며 즐겁게 놀다가 花深迷路晩忘歸(화심미로만망귀) 꽃밭 깊숙이 들어가 길을 잃고는 해 저물도록 돌아갈 것 잊었네. 家人暗識船行處(가인암식선행처) 집안사람들이 어두운 가운데서도 내가 탄 배 간 곳 알았는지 時有驚忙小鴨飛(시유경망소압비) 때맞춰 놀란 작은 오리가 바삐 날아오르네. 14) 石湖 范成大(석호 범성대) 2025.04.22
유종원(柳宗元). 重別夢得(중별몽득)몽득과 다시 이별하며 유종원(柳宗元). 重別夢得(중별몽득)몽득과 다시 이별하며 二十年來萬事同(이십년내만사동) : 이십 년 동안 만사가 같았는데 今朝岐路忽西東(금조기노홀서동) : 오늘 아침 갈림길에 문득 다른 길 간다. 皇恩若許歸田去(황은야허귀전거) : 황제의 은혜로 고향에 돌아간다면 晩歲當爲鄰舍翁(만세당위린사옹) : 만년에서는 서로 이웃집 노인 되리라. 09) 柳宗元(유종원) 2025.04.22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曲江獨行招張十八(곡강독행소장십팔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曲江獨行招張十八(곡강독행소장십팔) 曲江新歲後(곡강신세후) 곡강에 새해가 온후 氷與水相和(빙여수상화)얼음과 물이 서로 합쳐 지는데南岸猶殘雪(남안유잔설) 남안에는 아직 잔설이 있어 東風未有波(동풍미유파)동풍에도 파도가 생기지 않네偶遊身獨自(우유신독자) 그냥 홀로 노니는데 相憶意如何(상억의여하)보고 싶은 마음 어찌 하리오莫待春深去(막대춘심거) 봄이 깊어 지지를 기다리지 말아라 花時鞍馬多(화시안마다)꽃피면 말안장 하고 먼길 떠날일 많으니 곡강 : 당나라 수도 장안(현 서안) 남쪽의 호수, 07)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2025.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