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史 金正喜(추사 김정희). 與黃山東籬宿石瓊樓(여황산동리숙석경루)
황산동리와 석경루에서 묵으며
入室常疑雨(입실상의우) :
이 집에 들면 항상 비 오는 듯
無煩繪水聲(무번회수성) :
번거롭게 물소리 그릴 것 없다네
晴林朝合爽(청림조합상) :
맑은 숲엔 아침이 상쾌하고
陰壑夜生明(음학야생명) :
그늘진 골짝엔 밤에도 밝다네
鄭重名山業(정중명산업) :
정중한 명산의 고즈넉한 별채
飄然不世情(표연부세정) :
표연한 그 느낌 세상 맛 아니라네
松風凉到骨(송풍량도골) :
솔바람 서늘히 뺏속으로 스며
詩夢百般淸(시몽백반청) :
시상도 모두가 깨끗하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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