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 김정희(1786)

秋史 金正喜(추사 김정희). 雪夜偶吟(설야우음)눈오는밤 우연히 읊다

산곡 2024. 4. 5. 07:48

秋史 金正喜(추사 김정희).    雪夜偶吟(설야우음)

눈오는밤 우연히 읊다

 

酒綠燈靑老屋中(주록등청노옥중)

술 푸르고 등 파랗다 낡아 빠진 띠집 속에

 

水仙花發玉玲瓏(수선화발옥영롱)

수선화 중얼중얼 영롱한 옥이로세

 

尋常雪意多關涉(심상설의다관섭)

심상한 저 설의도 관계가 많이 되니

 

詩境空濛畫境同(시경공몽화경동)

시경은 공몽해라 화경도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