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 이황(1501)

退溪 李滉[퇴계 이황]. 溪上偶吟[계상우음] 계상에서 우연히 읊다.

산곡 2022. 12. 2. 07:36

退溪 李滉[퇴계 이황].   溪上偶吟[계상우음] 계상에서 우연히 읊다.

 

 

把釣閒吟坐石磯[파조한음좌석기] :

낚시대 잡고 한가히 읊으며 물가 돌에 앉으니

 

不知林表掛斜暉[부지림표괘사휘] :

지는 해가 숲 바깥에 걸리는 줄도 몰랐네.

 

歸來一室淸如水[귀래일실청여수] :

돌아 오니 온 집안은 물 같이 한가한데

 

身上猶看半濕衣[신상유간반습의] :

다만 몸 위의 반쯤 젖은 옷만 바라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