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방옹 육 유(1125) 59

放翁 陸游(방옹 육유). 梅花絶句 2(매화절구 2)매화를 읊은 절구

放翁 陸游(방옹 육유). 梅花絶句 2(매화절구 2) 매화를 읊은 절구 幽谷那堪更北枝(유곡나감경북지) 깊은 산골짜기 게다가 부쪽 가지이니 이찌 추위를 견딜까 年年自分著花遲(년년자분저화지) 해마다 스스로 알아서 꽃 피는 것을 늦추네 高標逸韻君知否(고표일운군지부) 높다란 가지의 뛰어난 운치를 그대가 알지 모르겠네 正是層冰積雪時(정시충빙적설시) 때마침 겹겹의 얼음 위에 눈까지 쌓였을 때...

放翁 陸游(방옹 육유). 梅花絶句 1(매화절구 1) 매화를 읊은 절구

放翁 陸游(방옹 육유). 梅花絶句 1(매화절구 1) 매화를 읊은 절구 聞道梅花坼曉風(문도매화탁효풍) 사람들한테 들으니 마하가 새벽바람에 피었다더니 雪堆遍滿四山中(설퇴편만사산중) 눈에 쌓인 듯 사방에 빙 둘러서 있는 온 산에 가득하네 何方可化身千億(하방가화신천억) 어떻게 하면 내 몸을 수도 없이 많게 나누어 一樹梅前一放翁(일수매전일방옹) 매화 한 그루마다 그 앞에 나 방옹 육유 한 사람씩 마주할 수 있을까

放翁 陸游(방옹 육유). 六言詩(육언시) 육언시

放翁 陸游(방옹 육유). 六言詩(육언시) 육언시 滿帽秋風入剡(만모추풍입섬) 모자에 가득 가을바람을 담고 섬현에 들어가 半帆寒日遊吳(반범한일유오) 돛을 반쯤 펴고 추운 날 오 땅을 돌아다니며 구경하네 問子行裝何在(문자행장하재) 당신이 여행할 때 쓰는 물건이 어디에 있느냐고 물으면 帶間笑指葫蘆(다간소지호로) 사이를 두고 웃으며 호리병박을 가리키네

放翁 陸游(방옹 육유). 夏日六言(하일육언)여름날을 읊은 육언시

放翁 陸游(방옹 육유). 夏日六言(하일육언) 여름날을 읊은 육언시 溪漲淸風拂面(계창청풍불면) 계곡물 불어나고 맑은 바람은 얼굴을 수치는데 月落繁星滿天(월락번성만천) 달이 지니 무수한 별이 하늘에 가득하네 數隻船橫浦口(수척선횡포구) 몇 척의 배 포구에 횡으로 정박해 있고 一聲笛起山前(일성적기산전) 한 곡조의 피리 소리 산 앞에서 들려오네

放翁 陸游(방옹 육유). 柳橋晩眺(유교만조) 유교에서 해질녘 경치를 바라보며

放翁 陸游(방옹 육유). 柳橋晩眺(유교만조) 유교에서 해질녘 경치를 바라보며 小浦聞魚躍(소포문어약) 작은 포구에 물고기 뛰어오르는 소리 들리고 橫林待鶴歸(횡림대학귀) 죽 늘어선 숲은 학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네 閑雲不成雨(한운불성우) 한가로이 오락가락하는 구름은 비를 내리지 않고 故傍碧山飛(고방벽산비) 짐짓 푸른 산 옆에서 떠다니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