放翁 陸游(방옹 육유). 梅花絶句 2(매화절구 2)매화를 읊은 절구 放翁 陸游(방옹 육유). 梅花絶句 2(매화절구 2) 매화를 읊은 절구 幽谷那堪更北枝(유곡나감경북지) 깊은 산골짜기 게다가 부쪽 가지이니 이찌 추위를 견딜까 年年自分著花遲(년년자분저화지) 해마다 스스로 알아서 꽃 피는 것을 늦추네 高標逸韻君知否(고표일운군지부) 높다란 가지의 뛰어난 운치를 그대가 알지 모르겠네 正是層冰積雪時(정시충빙적설시) 때마침 겹겹의 얼음 위에 눈까지 쌓였을 때... 12) 방옹 육 유(1125) 2023.03.22
放翁 陸游(방옹 육유). 梅花絶句 1(매화절구 1) 매화를 읊은 절구 放翁 陸游(방옹 육유). 梅花絶句 1(매화절구 1) 매화를 읊은 절구 聞道梅花坼曉風(문도매화탁효풍) 사람들한테 들으니 마하가 새벽바람에 피었다더니 雪堆遍滿四山中(설퇴편만사산중) 눈에 쌓인 듯 사방에 빙 둘러서 있는 온 산에 가득하네 何方可化身千億(하방가화신천억) 어떻게 하면 내 몸을 수도 없이 많게 나누어 一樹梅前一放翁(일수매전일방옹) 매화 한 그루마다 그 앞에 나 방옹 육유 한 사람씩 마주할 수 있을까 12) 방옹 육 유(1125) 2023.03.15
放翁 陸游(방옹 육유). 六言詩(육언시) 육언시 放翁 陸游(방옹 육유). 六言詩(육언시) 육언시 滿帽秋風入剡(만모추풍입섬) 모자에 가득 가을바람을 담고 섬현에 들어가 半帆寒日遊吳(반범한일유오) 돛을 반쯤 펴고 추운 날 오 땅을 돌아다니며 구경하네 問子行裝何在(문자행장하재) 당신이 여행할 때 쓰는 물건이 어디에 있느냐고 물으면 帶間笑指葫蘆(다간소지호로) 사이를 두고 웃으며 호리병박을 가리키네 12) 방옹 육 유(1125) 2023.03.08
放翁 陸游(방옹 육유). 夏日六言(하일육언)여름날을 읊은 육언시 放翁 陸游(방옹 육유). 夏日六言(하일육언) 여름날을 읊은 육언시 溪漲淸風拂面(계창청풍불면) 계곡물 불어나고 맑은 바람은 얼굴을 수치는데 月落繁星滿天(월락번성만천) 달이 지니 무수한 별이 하늘에 가득하네 數隻船橫浦口(수척선횡포구) 몇 척의 배 포구에 횡으로 정박해 있고 一聲笛起山前(일성적기산전) 한 곡조의 피리 소리 산 앞에서 들려오네 12) 방옹 육 유(1125) 2023.03.02
放翁 陸游(방옹 육유). 柳橋晩眺(유교만조) 유교에서 해질녘 경치를 바라보며 放翁 陸游(방옹 육유). 柳橋晩眺(유교만조) 유교에서 해질녘 경치를 바라보며 小浦聞魚躍(소포문어약) 작은 포구에 물고기 뛰어오르는 소리 들리고 橫林待鶴歸(횡림대학귀) 죽 늘어선 숲은 학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네 閑雲不成雨(한운불성우) 한가로이 오락가락하는 구름은 비를 내리지 않고 故傍碧山飛(고방벽산비) 짐짓 푸른 산 옆에서 떠다니고 있네 12) 방옹 육 유(1125) 2023.02.22
放翁 陸游(방옹 육유). 早 梅 (조 매) 일찍 핀 매화 放翁 陸游(방옹 육유). 早 梅 (조 매) 일찍 핀 매화 東烏梅初動(동오매초동) 동쪽 언덕에 매화 갓 피어나니 香來托意深(향래탁의심) 퍼져오는 향기 속에 깊은 뜻 실렸네 明知在籬外(명지재리외) 울타리 밖에 있는 것이 분명한데 行到却難尋(행도각난심) 다사서면 오히려 찾기가 어렵네 12) 방옹 육 유(1125) 2023.02.16
放翁 陸游(방옹 육유). 梅 ( 매 ) 매화 放翁 陸游(방옹 육유). 梅 ( 매 ) 매화 欲與梅爲友(욕여매위우) 매화와 더불어 벗이 되고 싶지만 常憂不稱渠(상우불칭거) 늘 그 꽃에게 걸맞지 않을까 걱정이네 從今斷火食(종금단화식) 이제부터 불에 익힌 음식을 끊고 飮水讀仙書(음수독선서) 물 마시며 선도에 관한 책이나 읽으리라 12) 방옹 육 유(1125) 2023.02.08
放翁 陸游(방옹 육유). 春 雨 (춘 우) 봄비 放翁 陸游(방옹 육유). 春 雨 (춘 우) 봄비 春陰易成雨(춘음역성우) 봄철의 흐린 날 비 내리기 쉬운데 客病不禁寒(객병불금한) 나그네는 병들어 추위를 견디지 못하네 又與梅花別(우여매화별) 또 매화꽃과 헤어지자니 無因一倚欄(무인일의란) 까닭 없이 난간에 기대고 있네 12) 방옹 육 유(1125) 2023.02.01
放翁 陸游(방옹 육유). 醉 歌 (취 가)술에 취해서 노래 부르다 放翁 陸游(방옹 육유). 醉 歌 (취 가) 술에 취해서 노래 부르다 手把白玉船(수파백옥선) 백옥으로 마든 배를 한 손에 쥐고 보니 身游水晶宮(신유수정궁) 이 몸이 수정궁에서 노니네 方我吸酒時(방아흡주시) 바야흐로 술을 마시니 江山入胸중(강산입흉중) 대자연 이 가슴속으로 들어오네 12) 방옹 육 유(1125) 2023.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