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群鳥 10(영군조 10). 뭇 새들을 읊다. 鴇鳥너조(너새)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群鳥 10(영군조 10). 뭇 새들을 읊다. 鴇鳥너조(너새) 肅肅一群鴇(숙숙일군너)한 무리의 너새가 날개를 퍼덕이며 翩翩過田里(편편과전리)훨훨 날아서 논밭을 지나오네 不語亦無言(불어역무언)말도 못하고 또한 말도 없으니 應徵國武子(응징국무자)마땅히 그옛날 말 많았던 국무자를 징계하는 것이리라 50) 옥담 이응희(1579) 2024.07.19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群鳥 9(영군조 9). 뭇 새들을 읊다 蒼鷹창응(매)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群鳥 9(영군조 9). 뭇 새들을 읊다蒼鷹창응(매) 鷙鳥飜霜翮(지조번상핵)사나운 새가 매섭게 날개를 퍼덕이니 滅稜振百禽(멸을진백금)서슬이 퍼런 위세에 온갖 새들이 떠네 雖無鸞鳳德(수무난봉덕)비록 난새와 봉황과 같은 덕은 없지만 搏擊世人欽(박격세인흠)그 용감한 모습을 세상 사람들이 흠모하는구나 50) 옥담 이응희(1579) 2024.07.12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群鳥 8(영군조 8). 뭇 새들을 읊다 靑鳥(파랑새)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群鳥 8(영군조 8). 뭇 새들을 읊다靑鳥(파랑새) 曾爲王母使(증위왕모사)일찍이 서왕모의 심부름꾼이 되어 傳信建元秋(전신건원추)한나라 무제 때 서신을 전했었지 案罷金宮後(안파금궁후)그때 대궐에서 잔치가 끝난 뒤에 塵寰底事留(진환저사류)무슨 일로 티끌세상에 머물렀을까 50) 옥담 이응희(1579) 2024.07.04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群鳥 7(영군조 7) 뭇 새들을 읊다 白鶴백학(두루미)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群鳥 7(영군조 7) 뭇 새들을 읊다 白鶴백학(두루미) 白鶴千年老(백학천년노)두루미는 오랜 세월 동안 사니 應知不死仙(응지불사선)마땅히 죽지 않는 신선임을 알겠네 倘非赤松子(당비적송자)만일 적송자가 아니라면 定是安期仙(정시안기선)반드시 신선 안기생 이리라 50) 옥담 이응희(1579) 2024.06.26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群鳥 6(영군조 6). 뭇 새들을 읊다 翡翠비취(물총새)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群鳥 6(영군조 6). 뭇 새들을 읊다翡翠비취(물총새) 昔有貞男女(석유정남녀)옛날에 마음이 곧은 남녀가 있어 心同意亦同(심동의역동)마음과 뜻이 같았네 終爲金翡翠(종위금비취)마침내 금빛 불총새가 되어 相對昵雌雄(상대니자웅)암컷과 수컷으로 서로 마주하며 사랑했구나 50) 옥담 이응희(1579) 2024.06.18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群鳥 5(영군조 5) 뭇 새들을 읊다 鸚鵡앵무(앵무새)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群鳥 5(영군조 5) 뭇 새들을 읊다 鸚鵡앵무(앵무새) 百鳥從天放(백조종천방)온갖 새들은 마음대로 하늘을 날아다니는데 惟君獨閉籠(유군독폐롱)오직 너만 홀로 새장에 갇혀 있구나 能言階禍難(능언계화난)말 잘하는 것이 재앙과 환난을 불렀으니‘ 何處訴心衷(하처소심충)어디에 가서 네 속마음을 호소하랴 50) 옥담 이응희(1579) 2024.05.29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群鳥 3(영군조 3) 뭇 새들을 읊다. 孔雀(공작)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群鳥 3(영군조 3) 뭇 새들을 읊다. 孔雀(공작) 百鳥皆無姓(백조개무성)온같 새들 모두 성이 없는데 惟君得姓全(유군득성전)오직 너만 온전하게 성을 얻었구나 知爲大聖後(지위대성후)대성 공자의 후손임을 아니 安得不瞿然(안득불구연)어찌 두려워하지 않겠는가 50) 옥담 이응희(1579) 2024.05.08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群鳥 2(영군조 2)뭇 새들을 읊다. 鸞鳥(난새)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群鳥 2(영군조 2)뭇 새들을 읊다. . 鸞鳥(난새) 對鏡啼孤影(대경제고영)거울에 비친 자기의 외로운 그림자를 보고 울고 臨川惜麗容(임천석여용)시냇물에 비친 아름다운 모습을 애처롭게 여겼지 紅顔多薄命(홍안다박며)미인은 수명이 짧은 경우가 많은데 嗟爾卽相同(차이즉상동)아 네가 곧 그와 같구나 50) 옥담 이응희(1579) 2024.04.26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群鳥 1(영군조 1). 뭇 새들을 읊다. 鳳凰(봉황)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群鳥 1(영군조 1). 뭇 새들을 읊다. 鳳凰(봉황) 有鳥鳴高岡(유조명고강) 높은 산등성이에서 우는 새가 있으니 其聲若笙簧(기성약생황) 그 소리가 생황 소리 같네 文王今已歿(문왕금이몰) 주나라 문왕은 지금 이미 죽고 없으니 不復聽朝陽(불복청조양) 조양에서 우는 소리를 다시 들을 수 없구나 50) 옥담 이응희(1579) 2024.04.19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水鳥13(영수조13).물새를 읊다 精衛(정위) : 상상의새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水鳥13(영수조13).물새를 읊다 精衛(정위) : 상상의새 銜石塡滄海(함석전창해) 돌을 물어다가 넓고 큰 바다를 메우려 하였으니 其誠亦可哀(기성역가애) 그 정성이 또한 가엾기만 하구나 何年平大壑(하년평대학) 어느 해에나 바다를 다 메워 拯父水中骸(증부수중해) 물속에 있는 아비의 몸을 건질까... 50) 옥담 이응희(1579) 2024.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