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옥담 이응희(1579) 87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水鳥12(영수조12). 물새를 읊다 飛鶩(비목)따오기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水鳥12(영수조12). 물새를 읊다 飛鶩(비목)따오기 出沒滄波上(출몰창파상) 맑고 푸른 물결위로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면서 銜魚日更多(함어일경다) 물고기를 부리에 무는 날이 더욱 많네 生涯眞浩蕩(생애진호탕) 생애가 참으로 호탕하니 誰得弋言加(수득익언가) 누가 주살을 쏠수 있겠는가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水鳥11(영수조11). 물새를 읊다 鴛鴦(원앙)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水鳥11(영수조11). 물새를 읊다 鴛鴦(원앙) 楊妣死馬嵬(양비사마외) 양귀비가 마외역 에서 죽었으니 幾歲離明皇(기세리명황) 당나라 현종 곁을 떠난 지가 몇 해인가 相逢泉下日(상봉천하일) 저승에서 서로 만나는 날 化作雙鴛鴦(화작쌍원앙) 한쌍의 원앙이 되었으리라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水鳥10영수조10) 물새를 읊다 . (다곽) : 두루미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水鳥10영수조10) 물새를 읊다 . 다곽(다곽)두루미 爾性本狂簡(이성본광간) 네 성품이 본디 급하고 대범하니 其聲亦狂直(기성역광직) 그 소리 또한 거리낌이 없고 솔직하네 斯人反不如(사인반불여) 사람들이 도리어 이 새만도 못하여 一是多回曲(일시다회곡) 모두 말과 행동이 휘어서 굽었구나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水鳥9(영수조9). 물새를 읊다 鸕鶿(조자)가마우지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水鳥9(영수조9). 물새를 읊다 鸕鶿(조자)가마우지 矯首滄波上(교수창파상) 맑고 푸른 물결 위에서 머리를 쳐들고 生涯紅藜汀(생애홍려정) 붉은 여뀌 우거진 물가에서 평생을 노내네 斯人憐浩蕩(사인연호탕) 사람들도 호탕한 그 삶을 사랑하여 盃爵取其形(배작취기형) 그 모습을 본떠서 술잔을 만들었구나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水鳥 8(영수조 8). 물새를 읊다 鳧鴨(부압)오리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水鳥 8(영수조 8). 물새를 읊다 鳧鴨(부압)오리 素性喜浮沈(소성희부침) 본디 타고난 성품이 물 위에 떠올랐다 물속에 잠기는 것을 좋아하여 遊居在江曲(유거재강곡) 헤엄치며 강 굽이에서 지내네 烟塵梁綵毛(연진량채모) 연기와 먼지가 고운 빛깔의 깃털을 물들일 것이니 莫作朝天舃(막작조천석) 궁궐에 들어갈 때 신는 신발이나 되지 말았으면....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水鳥 7(영수조 7). 又(또한수읊다) 물새를 읊다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水鳥 7(영수조 7). 又(또한수읊다) 물새를 읊다 白羽白如雪(백우백여설) 눈처럼 흰 깃털을 지니고 乘風過山頂(승풍과산정) 바람 타고 산꼭대기를 넘어왔네 應知玉一雙(응지옥일쌍) 마땅히 알겠구나 한 쌍의 옥이 此地來無脛(차지래무경) 다리도 없이 이 따에 온 것을...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水鳥 6(영수조 6). 물새를 읊다 白鷺(백로)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水鳥 6(영수조 6). 물새를 읊다 白鷺(백로) 屬玉雙飛下(속옥쌍비하) 백로가 쌍쌍이 날아내리니 溪中雪片明(계중설편명) 시내에 하얀 눈송이가 날리는 듯하네] 山林眞隱少(산림진응소) 산과 숲에는 참된 은자가 드무니 無與作閑盟(무여작한맹) 더불어 한가롭게 지낼 사람이 없구나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水鳥 5(영수조 5). 물새를 읊다 靑鷗(청구) 청갈매기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水鳥 5(영수조 5). 물새를 읊다 靑鷗(청구) 청갈매기 底事遊城郭(저사유성곽) 무슨 일로 성곽에서 놀다가 緇塵梁素衣(치진량소의) 세속의 더러운 때로 힌옷을 물들였는가 生平遺恨極(생평유한극) 한평생 남은 한이 너무 많은지 中夜厲聲飛(중야려성비) 한밤중에 큰소리로 울며 날아가는 구나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水鳥 4(영수조 4). 물새를 읊다 白鷗(백구) 갈매기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水鳥 4(영수조 4). 물새를 읊다 白鷗(백구) 갈매기 群飛滄海上(군비창해상) 푸른 바다 위에서 떼지어 날아다니니 哀響月中聞(애향월중문) 슬푼 울음소리가 달빛 속에 들리네 萬古乘船子(만고승선자) 오랜 세월 동안 배를 탄 사람들 風濤溺死魂(풍도익사혼) 휘몰아치는 바람과 큰 물결 때문에 물에 빠져 죽은 사람들의 넋이 네가 되었구나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水鳥3(영수조3) 물새를 읊다 . 老鸛(노관) 황새

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詠水鳥3(영수조3) 물새를 읊다 . 老鸛(노관)황새 形容似白鶴(형용사백학) 생긴 모습은 두루미를 닮았는데 底事離玄圃(저사리현포) 우슨일로 신선이 사는 곳에서 떠나왔는가 仙童秦不馴(선동진불순) 선경에 사는 아이가 길들이기 어렵다고 아뢰어 謫下無央土(적하무앙토) 인간 세상으로 귀양 내려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