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戱賦山禽問答 12(희부산금문답 12) 장난삼아 산새들과 서로 묻고 대답한 것을 읊다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戱賦山禽問答 12(희부산금문답 12)장난삼아 산새들과 서로 묻고 대답한 것을 읊다사답(四答) : 네 번째 대답하다 山人自有里 (산인자유리)산사람에게는 저절로 마을이 있고 山禽自有枝 (산금자유지)산새에게는 저절로 가지가 있다오. 君如無歸志 (군여무귀지)그대가 가령 돌아갈 뜻이 없다면 微物亦何爲 (미물역하위)보잘것없는 우리 역시 어찌하리오. 70) 운양 김윤식(1835) 2024.07.29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戱賦山禽問答 11(희부산금문답 11) 장난삼아 산새들과 서로 묻고 대답한 것을 읊다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戱賦山禽問答 11(희부산금문답 11)장난삼아 산새들과 서로 묻고 대답한 것을 읊다 爾聲催我歸 (이성최아귀)네가 우는 소리는 나더러 돌아가라고 재촉하는데 月明歸路多 (월명귀로다)달빛도 밝아 돌아갈 길 많네. 欲歸無田舍 (욕귀무전사)돌아가려고 해도 초가집도 없으니 其柰爾聲何 (기내이성하)네 우는 소리를 어찌하랴. 70) 운양 김윤식(1835) 2024.07.21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戱賦山禽問答 10(희부산금문답 10) 장난삼아 산새들과 서로 묻고 대답한 것을 읊다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戱賦山禽問答 10(희부산금문답 10)장난삼아 산새들과 서로 묻고 대답한 것을 읊다 衷臆無所訴 (충억무소소)속마음 호소할 곳 없어 悲鳴深樹巓 (비명심수전)깊숙이 우거져 있는 나무 꼭대기에서 슬피 운다오. 此地非君所 (차지비군소)이곳은 그대가 있을 곳이 아닌데 何苦來相纏 (하고래상전)어찌하여 힘들게 찾아와서 서로 얽힌단 말이오. 70) 운양 김윤식(1835) 2024.07.14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戱賦山禽問答 9(희부산금문답 9) 장난삼아 산새들과 서로 묻고 대답한 것을 읊다. 삼문(三問) : 세 번째 묻다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戱賦山禽問答 9(희부산금문답 9)장난삼아 산새들과 서로 묻고 대답한 것을 읊다 삼문(三問) : 세 번째 묻다 却辭金闕裏 (각사금궐리)도리어 궁궐宮闕 안은 마다하고 來向羇窓啾 (래행기창추)나그네가 머무는 방에 와서 우는구나. 我猶被放逐 (아유피방축)나도 이미 자리에서 쫓겨난 몸이니 何能爲汝謀 (하능위여모) 어찌 너를 위해 도모圖謀해 줄 수 있으랴. 70) 운양 김윤식(1835) 2024.07.06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戱賦山禽問答 8(희부산금문답 8) 장난삼아 산새들과 서로 묻고 대답한 것을 읊다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戱賦山禽問答 8(희부산금문답 8)장난삼아 산새들과 서로 묻고 대답한 것을 읊다 재답(再答) : 다시 대답하다 備嘗艱險久 (비상간험구)오랫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을 두루 겪었으니 庶幾許新圖 (서기허신도)바라건대 새로운 대책을 세울 만하네. 彼相安足恃 (피상안족시)저 승상丞相을 어찌 충분히 믿을 수 있을까마는 百姓幸憐吾 (백성행련오)백성들은 다행스럽게도 나를 가엾게 여긴다오. 70) 운양 김윤식(1835) 2024.06.29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戱賦山禽問答 7(희부산금문답 7) 장난삼아 산새들과 서로 묻고 대답한 것을 읊다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戱賦山禽問答 7(희부산금문답 7)장난삼아 산새들과 서로 묻고 대답한 것을 읊다 재문(再問) : 다시 묻다 切切復哀哀 (절절복애애)매우 간절하고도 몹시 슬프게 能悔當日事 (능해당일사)그날의 일을 뉘우칠 수 있을까. 歸來沈宴安 (귀래침연안)돌아가서 몸이 한가하고 마음이 편안한 것에만 빠지면 恐復喪汝志 (공복상여지)다시 너의 뜻을 잃을까 두렵구나. 70) 운양 김윤식(1835) 2024.06.21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戱賦山禽問答 6(희부산금문답 6) 장난삼아 산새들과 서로 묻고 대답한 것을 읊다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戱賦山禽問答 6(희부산금문답 6)장난삼아 산새들과 서로 묻고 대답한 것을 읊다 두우답(杜宇答) : 두견이가 대답하다 去國八千里 (거국팔천리)조국祖國을 떠나 아득히 먼 곳을 떠도는데 瑣尾舊臣從 (쇄미구신종)보잘것없는 처지에도 옛 신하들이 따르네. 但歸死無恨 (단귀사무한)다만 돌아가 죽을 수만 있다면 한恨이 없겠지만 豈敢望見容 (기감망견용)어찌 감히 받아 주기를 바라겠소. 70) 운양 김윤식(1835) 2024.06.10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戱賦山禽問答 5(희부산금문답 5) 장난삼아 산새들과 서로 묻고 대답한 것을 읊다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戱賦山禽問答 5(희부산금문답 5)장난삼아 산새들과 서로 묻고 대답한 것을 읊다 문두우(問杜宇) : 두견이에게 묻다 常道不如歸 (상도불여귀)늘 집으로 돌아감만 못하다고 말하지만 不知歸何處 (부지귀하처)어디로 돌아가야 할지 알지 못하는구나. 蜀土雖云佳 (촉토수운가)촉蜀 땅이 비록 아름답다고 해도 只恐不容汝 (지공불요여)다만 너를 받아들이지 않을까 두렵구나. 70) 운양 김윤식(1835) 2024.06.01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戱賦山禽問答 4(희부산금문답 4) 장난삼아 산새들과 서로 묻고 대답한 것을 읊다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戱賦山禽問答 4(희부산금문답 4)장난삼아 산새들과 서로 묻고 대답한 것을 읊다 황조답(黃鳥答) : 꾀꼬리가 대답하다 我自發天趣 (아자발천취)나는 대자연大自然의 정취情趣를 스스로 드러내는 것이지 非關世人情 (비관세인정)세상 사람들의 마음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오. 內省不自疚 (내성불자구)자신을 돌이켜 살펴보아서 스스로 부끄럽지 않다면 聽之和且平 (청지화차평)내가 우는 소리를 들으면 화목하고 또 평온할 거요. 70) 운양 김윤식(1835) 2024.05.24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戱賦山禽問答 3(희부산금문답 3) 장난삼아 산새들과 서로 묻고 대답한 것을 읊다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戱賦山禽問答 3(희부산금문답 3)장난삼아 산새들과 서로 묻고 대답한 것을 읊다 문황조(問黃鳥) : 꾀꼬리에게 묻다 但勤修爾身 (단근수이신)다만 네 몸이나 부지런히 힘써 닦고 且莫掉爾舌 (차막도이설)또 네 혀는 놀리지 마라. 求友在省心 (구우재성심)친구를 구하는 것은 마음을 살피는 데 있지 不在講好說 (불재구호설)듣기 좋은 이야기를 해 주는 데 있지 않다네. 70) 운양 김윤식(1835) 2024.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