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양 김윤식(1835)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戱賦山禽問答 10(희부산금문답 10) 장난삼아 산새들과 서로 묻고 대답한 것을 읊다

산곡 2024. 7. 14. 08:10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戱賦山禽問答 10(희부산금문답 10)

장난삼아 산새들과 서로 묻고 대답한 것을 읊다

 

衷臆無所訴 (충억무소소)

속마음 호소할 곳 없어

 

悲鳴深樹巓 (비명심수전)

깊숙이 우거져 있는 나무 꼭대기에서 슬피 운다오.

 

此地非君所 (차지비군소)

이곳은 그대가 있을 곳이 아닌데

 

何苦來相纏 (하고래상전)

어찌하여 힘들게 찾아와서 서로 얽힌단 말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