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孤竹 崔慶昌(고죽 최경창). 送別金士晦(송별금사회) 김사회를 송별하다

孤竹 崔慶昌(고죽 최경창). 送別金士晦(송별금사회) 김사회를 송별하다 征馬背春城(정마배춘성) : 길 떠나는 말, 춘성을 등져가니 ​ 河橋日落後(하교일락후) : 강 위의 다리에 해가 진 뒤로다 靑山不見人(청산불견인) : 청산에 사람은 보이지 않아 芳草空回首(방초공회수) : 향기로운 풀냄새에 공연히 뒤돌아본다

鶴峯 金誠一(학봉 김성일). 劍 歌(검 가) 칼을 노래함

鶴峯 金誠一(학봉 김성일). 劍 歌(검 가) 칼을 노래함 劍歌歌正苦(검가가정고) : 칼의 노래를 부르려니 정말 괴로워 衰颯壯士顔(쇠삽장사안) : 장사의 얼굴빛이 여위어 꺾여지는구나. 出門欲何適(출문욕하적) : 문 나섰으니 어디로 향해 가려는가 ​ 門前行路難(문전항노난) : 문 앞에는 가는 길이 험난하기만 하다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寄文舜擧(기문순거) 순거 문희개에게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寄文舜擧(기문순거) 순거 문희개에게 無紙亦無筆(무지역무필) : 종이도 없고 붓도 없으니 寫懷山竹枝(사회산죽지) : 대나무 가지로 마음을 적는다. 君來不敢望(군래불감망) : 그대 오길 감히 바라지 못해도 此日勝常時(차일승상시) : 오늘 기분이 평시보다 좋구나.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停 雲 4수(정 운 4수) 멈춘구름.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停 雲 4수(정 운 4수) 멈춘구름. 친구를 그리워하는 시이다. [ 제 1 수 ] 靄靄停雲(애애정운), 뭉게뭉게 멈추어 선 구름, 濛濛時雨(몽몽시우)。 때 맞춰 자욱히 비가 내리네. 八表同昏(팔표동혼), 세상이 온통 어두컴컴하고 平路伊阻(평로이조)。 평탄한 길이 막혀 버렸네. 靜寄東軒(정기동헌), 조용히 동쪽 처마 밑에 앉아 春醪獨撫(춘료독무)。 봄 술을 혼자 마신다. 良朋悠邈(양붕유막), 좋은 친구 아득히 멀리 있어 搔首延佇(소수연저)。 머리 긁적이며 한동안 서성이네. [ 제 2 수 ] 停雲靄靄(정운애애), 멈추어 선 구름 뭉게뭉게, 時雨濛濛(시우몽몽)。 때 맞춰 자욱히 비가 내리네. 八表同昏(팔표동혼), 세상이 온통 어두컴컴하고 平陸成江(평륙성강)。 평탄하던 땅 강..

松江 鄭澈(송강 정철). 하당야좌(霞堂夜坐)밤에 서하당에 앉아서

松江 鄭澈(송강 정철). 하당야좌(霞堂夜坐)밤에 서하당에 앉아서 移席對花樹(이석대화수) 자리를 옮겨 꽃나무와 마주하고 下階臨玉泉(하계임옥천) 뜰에 내려가 맑은 샘에 다다랐네 因之候明月(인지후명월) 이곳에서 밝은 달을 기다렸더니 終夜望雲天(종야망운천) 밤새 구름 낀 하늘만 바라보았네

龜峯 宋翼弼(구봉 송익필). 獨 坐(독 좌)혼자 앉아서

龜峯 宋翼弼(구봉 송익필). 獨 坐(독 좌)혼자 앉아서 芳草掩閑扉(방초엄한비) : 향기로운 풀 돋아나 싸리문 가리우고 ​ 出花山遲遲(출화산지지) : 꽃 피자 낮도 길어만 가는구나. ​ 柳深烟欲滴(유심연욕적) : 버들 빛은 짙은데 안개는 물방울지려하고 ​ 池靜鷺忘飛(지정로망비) : 못은 고요한데 해오라기는 날기를 잊었구나

高峯-奇大升(기대승). 縱筆(종필) 마음 가는대로 쓰다

高峯-奇大升(기대승). 縱筆(종필) 마음 가는대로 쓰다 淸風動萬松(청풍동만송) : 맑은 바람에 소나무들 물결치고 白雲滿幽谷(백운만유곡) : 흰 구름은 그윽한 골짜기에 가득하구나. 山人獨夜步(산인독야보) : 산에 사는 사람 혼자 밤에 걷노라니 溪水鳴寒玉(계수명한옥) : 개울물은 찬 옥구슬 구르듯이 소리 내며 흐른다.